부산시의회 김재운 의원 부산동서고가 하늘숲길 포럼 3차 세미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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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김재운 의원 부산동서고가 하늘숲길 포럼 3차 세미나 참석
  • 이민석 기자
  • 승인 2023.11.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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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가도로 처리 문제는 인근 주민 의견이 가장 중요
부산시의회 김재운 의원(국민의힘, 부산진구3)

[경남에나뉴스 이민석 기자] 부산시의회 김재운 의원(국민의힘, 부산진구3)은 지난 23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동서고가 하늘숲길 포럼 3차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김재운 의원은 지난 5월 5분자유발언을 통해서도 밝힌 바 있듯이, 이번 세미나에서도 동서고가도로 철거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동서고가도로를 철거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이자 가장 중요한 이유는 고가 인근 주민들의 불편 때문으로, 도로가 개통된 1992년부터 지금까지 30여 년을 소음, 분진, 진동뿐만 아니라, 조망권, 일조권 문제 등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으면서도 부산의 발전을 위해 희생을 감수해왔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만성 교통체증으로 인해 이미 도시고속도로의 기능을 상실했고, 사상-해운대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주목적인 물류수송 기능 또한 쇠퇴할 것이기 때문에 철거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세 번째는 노후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어 도시 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존치 시에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인데, 낡은 외관 때문에 흉물이라고까지 불리는 데다 2030년에는 35년이 넘는 노후 기반시설에 해당되어 위험할 수 있으며 노후시설물을 유지관리하기 위한 비용도 많이 투입될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네 번째는, 동서고가가 도심을 단절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인데, 범천동과 서면, 당감동과 가야동은 각각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 가야조차장으로 가로막혀 있는데다 동서고가까지 더해 도심을 이중으로 단절시키고 있어 앞으로 경부선 철도 지하화,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 이전 시 주변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끝으로, 김재운 의원은 부산시가 교통, 환경 등 동서고가도로 처리 시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분야를 다각도로 면밀하게 검토하고 주민의견을 반영하여 신중하게 정책을 추진해 줄 것과 인근 주민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고 어떤 의견들보다도 우선시 되어야 함을 부산시와 시민 모두가 유념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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