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계 실습교육 강화로 기계화 영농 확산, 안전사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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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업기계 실습교육 강화로 기계화 영농 확산, 안전사고 예방
  • 서덕수 기자
  • 승인 2023.11.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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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고 예방교육 필수과목 채택, 수요자 중심 교육과정 다양화
농업기계 실습교육 강화로 기계화 영농 확산, 안전사고 예방

[경남에나뉴스 서덕수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여성농업인의 농업기계 사용 증가, 귀농 귀촌에 따른 농업기계 사용 신수요 등에 따라 농업기계 조작 능력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준별 맞춤 농업기계 실습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경상북도 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농업기계 사고 관련 사상자는 총 561명 발생했으며 사상자 중 60대 이상이 85.5%로 농촌지역에 고령 운전자가 늘어나면서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기계화 영농 확산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농업기계 안전 사용 의식강화와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모든 교육과정에 필수과목으로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농현장에서 이용이 많은 트랙터, 콤바인 등 15개 기종에 대한 교육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소그룹으로 나눠 기종별로 농업기계 기초이론, 조작방법, 정비기술, 포장실습 등 농업기계 사용 시기에 맞춰 50명을 대상으로 3~11월까지 12회에 걸쳐 실습 위주의 농업기계 전문인력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또 여성농업인의 농업기계 안전 사용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운전 실습교육과 밭작물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한 밭작물 농업기계 활용 교육도 추진했다.

농업 현장에서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굴착기와 지게차의 안전 사용을 위해 소형건설기계 조종사 면허 취득을 지원하고 있으며 드론 조종, 전기용접 교육도 추진했다.

특히, 현장에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담당하는 시군 농업기계 담당자 대상 특별교육을 실시해 안전의식을 강화했으며, 시군과 연계해 농업기계 안전사용 교육을 4만 4천 명 실시했다.

아울러 농업기계 안전의식 확산을 위한 농업기계 안전 캠페인 '농업기계 전도사고 예방법'영상을 제작해 홍보했으며, 올해 농촌진흥청 주최 농업인 안전 365 영상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농업기계 사용 전후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영농현장에서 안전 수칙을 꼭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기계화 영농 확산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술 중심 실습교육과 안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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