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웅상보건지소, ‘어린이 건강체험관’ 설치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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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웅상보건지소, ‘어린이 건강체험관’ 설치 시범 운영
  • 이민석 기자
  • 승인 2023.11.1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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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최초 보고, 듣고, 느끼는 어린이 건강체험 공간 개관
양산시 웅상보건지소, ‘어린이 건강체험관’ 설치 시범 운영

[경남에나뉴스 이민석 기자] 양산시 웅상보건지소는 지난해 10월부터 1층 일부 공간을 리모델링해 어린이 건강체험관을 설치(97.5㎡)해 11월 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내 김해, 진주에서 건강체험관이 운영되고 있었으나 아동의 특성상 원거리 관람이 어려워 이용할 수 없었다. 이에 양산시 보건소는 지역주민 입장에서 어린이 건강체험관을 개설하는 적극적인 보건행정을 펼쳐 시민들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 영유아 보육시설 관계자들로부터 예약 문의가 쇄도해 시범운영 접수를 시작한 당일 예약 마감이 되는 등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튼튼탐험 어린이 건강체험관’은 놀이와 체험을 통해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더 나아가 어린이에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올바르게 형성하도록 도움을 줌으로써 평생 건강관리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하는 것이다.

건강체험관은 금연, 절주, 영양, 비만, 구강․위생 5개의 분야별 건강 체험존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 영역별로, 음주 고글 체험, 터치 스크린을 이용한 나쁜 음식 물리치기 게임, 벌집 통과하기, 형광로션을 활용한 손씻기 전후 비교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어린이들이 놀이를 하면서 건강 습관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었다.

이번 건강체험관 운영은 내년 정식 운영에 앞서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시범운영 기간은 11월 1일부터 12월 22일까지이며,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전이다. 대상자는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4~7세 어린이로, 기관을 통한 단체 관람만 제한적으로 접수한다.

또 시범운영 기간동안 체험관을 이용한 대상자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통해 시설 및 콘텐츠 개선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내년 초 동부양산 지역 보육시설장과의 간담회를 실시해 더욱더 바람직한 체험관 운영 방안을 기획할 예정이다.

내년 3월경 체험관 정식 개관 운영시에는 어린이 관람 연령을 확대해 초등학생 저학년까지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보육기관을 통한 단체관람뿐 아니라 개별관람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예약하는 방법도 인터넷 접수 등으로 편의성을 높여 관람 대상 연령이라면 누구나 쉽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권영숙 웅상보건지소장은 “양산에서 처음으로 운영되는 건강체험관인 만큼 유치원, 어린이집 등 많은 관계기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체험관 운영을 통해 우리 지역 어린이들의 건강 습관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서 불편하거나 부족한 부분 등을 개선해서 안전하고 만족도가 높은 건강체험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어린이 건강체험관 운영에 대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양산시 웅상보건지소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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