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송상조 의원, 야구수도 부산의 새 야구장은 ‘부산최동원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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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송상조 의원, 야구수도 부산의 새 야구장은 ‘부산최동원야구장’
  • 이민석 기자
  • 승인 2023.11.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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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조시의원 5분자유발언 ‘부산최동원야구장’ 명명 제안
송상조 의원(국민의힘, 서구1)

[경남에나뉴스 이민석 기자] 가을의 기적, 비상하는 갈매기, 롯데자이언츠의 홈 구장 재건축을 환영하며 부산시의회에서 새 야구장에 어울리는 야구장명 제안이 나왔다.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송상조 의원(국민의힘, 서구1)은 7일 열린 제31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사직야구장의 새 이름으로 ‘부산최동원야구장’을 제안했다.

사직야구장은 1985년 건립 이후 부산지역의 연고성이 강한 대표 야구장으로 역사성과 상징성을 가진 야구장이지만, 38년이 경과 된 노후 체육시설로 시민들이 원하는 야구장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어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또한 부산은 영화의 도시인 만큼 영화관람 현황은 전국 평균보다 높으나 스포츠 관람은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는데, 스포츠 인프라 노후화와 지역연고지 프로팀들의 저조한 성적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부산시가 스포츠 비전 ‘부산은 스포츠多’를 통해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축구전용경기장 건립을 2028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올 봄 새롭게 꾸린 롯데자이언츠의 코칭스테프와 선수들이 부산 야구팬들의 응원에 우수한 성적으로 보답하고 스포츠 관람율도 더 높아지길 기대하고 있다.

송상조 의원은 ‘사직야구장 재건축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의 여론조사에서 “시민과 전문가 모두가 상업시설 도입을 가장 선호하며 다음으로 공연ㆍ문화시설을 원하고 있다”며 최근 변화하는 스포츠 시설이 복합기능을 추구하고 있음을 주목했다.

스포츠가 시민의 문화와 일상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확인한 송상조 의원은 부산시민의 야구사랑에 걸맞는 새 야구장 이름으로 부산의 대표야구선수 이름을 딴 ‘부산최동원야구장’ 명명을 제안한 것이다.

그리고 전국 최고의 열정으로 응원하는 부산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롯데자이언츠의 성적 부진을 질타하며, 내년에도 가을야구를 못 할 성적이라면 롯데자이언츠는 부산 연고지를 내려놓아야 한다는 부산시민들의 강력한 요구를 전달했다.

최동원선수는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고교야구, 대학야구, 실업야구 모든 분야에서 상을 휩쓸었고,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는 한국프로야구에서 전무후무한 4승을 기록하고, 2011년 제54회 부산광역시 문화상을 수상했으며, 최동원 선수가 달았던 등번호 ‘11’을 롯데구단에서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한편, 송상조의원은 '부산광역시 체육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를 개정해 영도구에 위치한 ‘부산탁구체육관’을 한국을 대표하는 탁구선수 출신 유남규 감독의 이름을 딴 ‘부산 유남규 탁구 체육관’으로 바꿨으며, ‘부산 유남규 탁구 체육관’ 외에도 선수 이름을 딴 체육시설로 ‘인천 박태환 수영장’, ‘고흥 박지성 공설운동장’, ‘고양 장미란 체육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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