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 4년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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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 4년 연속 상승
  • 이민석 기자
  • 승인 2023.11.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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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45.8% → ’23년 57.8%로 전국 6위 기록
울산교육청

[경남에나뉴스 이민석 기자] 올해 울산광역시교육청 직업계고 취업률이 57.8%로, 4년 연속 올라 전국 6위를 차지했다.

지난 1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3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산 직업계고 취업률은 ’20년 45.8%, ’21년 53.2%, ’22년 57.1%, ’23년 57.8%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 4월 1일을 기준으로 전국 직업계고 578개교의 올해 2월 졸업자 7만 1,591명의 취업·진학 여부 등을 조사했다.

전국 17개 시도 직업계고의 평균 취업률은 지난해보다 2.1%p 감소한 55.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병무청 등 공공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해 진행됐다.

울산시교육청은 직업계고 졸업생 1,7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취업률 57.8%로 전국 6위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특성화고 취업률은 지난해 47.8%에서 올해 54.2%로 6.4%P가 올랐지만, 마이스터고 취업률은 지난해 77.1%에서 올해 64.8%로 12.3%P가 떨어졌다. 이는 취업이 확정됐지만 군 제대 이후 입사하는 일부 대기업 취업 학생 수가 통계로 반영되지 않은 결과다.

울산은 직업계고 11개교 중 마이스터고가 3개교(27%)로 다른 시도에 비해 마이스터고 비율이 높다. 이에 대기업에 취업하고도 취업률로 반영되지 못하는 학생 수가 많다.

울산시교육청은 직업계고 취업률을 높이고자 시교육청 내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취업지원관을 활용해 취업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학교와의 소통도 강화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업자의 일 학습병행 시스템 구축과 양질의 취업처 연계 등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입학 단계부터 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직업계고 졸업자의 대학 진학률이 2년 연속 감소했다. 대학 진학률은 2022년 50.7%에서 지난해 46.6%, 올해 45.9%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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