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최윤덕도서관‘농아인과 함께하는 문학기행’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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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최윤덕도서관‘농아인과 함께하는 문학기행’성료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3.10.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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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아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가을과 문학을 만끽해
창원 최윤덕도서관‘농아인과 함께하는 문학기행’성료

[경남에나뉴스 이도균 기자] 창원특례시 최윤덕도서관(의창도서관과, 과장 오미숙)은 9~10월 ‘농아인과 함께하는 문학기행’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농아인과 함께하는 문학기행’은 2023년 (사)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우수독서프로그램 공모 사업 “울림: 함께 나누는 행복한 독서” 행사의 일환으로 그동안 도서관 행사에서 소외되어 왔던 농아인들이 도서관을 방문하여 비장애인들과 함께 어우러져 문학을 배우는 매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9월에는 김달진 시인의 생애와 시세계에 대한 강연을 듣고 진해 김달진문학관과 김달진 생가를 탐방했으며, 10월에는 소설가 박경리의 생애와 문학세계에 대해 배우고 하동 박경리문학관과 최참판댁, 화개장터를 탐방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농아인들 모두 그 어느 참여자들보다 열심히 강연을 듣고 열띤 반응을 보여 강연을 진행했던 이성모 김달진문학관 관장과 하아무 박경리문학관 사무국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열성적으로 강의를 했다.

한 참가자는 “그동안 도서관에 가서 강연을 듣고 탐방을 갈 수 있는 기회가 극히 드물었는데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준 도서관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11월 4일 최윤덕도서관에서는 농아인 강사가 진행하고 초등학생 자녀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여 동화를 통해 간단한 생활 속 수어를 배우고 미니 다육테라리움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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