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사천시에 소재한 영농조합법인 대밭고을(대표 강태욱)의 ‘대담 15’가 경남의 으뜸 주(酒)로 선정됐다.
사천시에 따르면 대밭고을의 ‘대담 15’는 경상남도에서 지난 9월 14일 열린 ‘제1회 경남 술도가 전통 으뜸 주 선발대회’에서 약·청주 부문의 으뜸 주로 선정됐다.
경상남도는 지역 우수 전통주를 발굴·육성해 전통주 품질을 높이고 전통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제1회 경남 술도가 전통 으뜸 주 선발대회’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4개 부문으로 나눠 품평회를 진행했는데, 서류 심사, 전문가 심사, 대중 평가 등을 거쳐 주종별 1점을 으뜸 주로 선정했다.
그리고, 으뜸 주 중 1점을 최고 으뜸 주로 선발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청주 8개, 과실주 4개, 탁주 7개, 증류주 6개, 제품 등 총 25개의 전통주가 신청했다.
경상남도는 소비 촉진과 판로 확보를 위해 홍보비와 제품 포장재 사업비를 지원하고 온오프라인 기획 판촉 행사, 전통 으뜸 주 소비 캠페인 추진, 공식 행사 때 건배주 활용 등에 이용할 예정이다.
으뜸 주로 선정된 ‘대담 15’는 대나무 잎을 원물 그대로 사용하여 밑술, 덧술 두 번을 더해 세 번을 숙성시킨 삼양주이다.
인공감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고 오롯이 우리 쌀과 전통 누룩으로 빚고 대나무 고유의 맛과 향을 고스란히 담아내 전문가와 대중들에게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경상남도는 11월 13일 경남농업인의 날 행사 때 으뜸 주로 선발된 ‘대담 15’에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강태욱 대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맛과 향이 더 뛰어난 전통주를 빚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우리 사천의 명실상부한 전통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