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자원사업, 농촌여성지위향상, 버섯·양계·양봉 등 농업기술 전수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상남도와 우호교류를 맺고 있는 탄자니아 다레살람주에 농업기술과 농촌여성지위 향상, 농촌여성지도자 육성 방안 등에 대한 경험을 전수하기 위해 4일, 입교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지원 공적개발원조(ODA)로 추진하고 있는 ‘탄자니아 농촌여성지도자 양성 및 역량강화’ 사업으로, 올해를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지난 2년간(2021~2022) 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상회의 등을 활용한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나, 3년 만인 올해 다시 국내 초청 교육(9.4.~14.)으로 진행한다.
이로써 올해는 연수생들이 우리나라 농촌자원사업 추진사례를 농업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현장 위주의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두루 겸비한 강사진과 소통하며 농촌여성지도자 육성, 버섯·양계·양봉 등 농업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참석한 탄자니아 다레살람주 주요 도시 농업관련 공무원들은 자국에 필요한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등 구체적인 활동 계획 보고서를 작성, 평가한 후 최종 발표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이날 입교에 참석한 농업기술원 강석주 기술지원국장은 “이러한 공적개발원조사업으로 국제사회에서 경남에 대한 신뢰와 위상을 증진시키고 도내 기업과 도민의 해외 진출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라며, “한국의 농촌자원 활용과 농업발전 사례를 통해 탄자니아 발전에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2017년 탄자니아 다레살람주 농업부와 농업기술교육센터 전문가 양성 및 미래가치 선점을 위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에 앞서 농업기술원이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진행한 ‘탄자니아 농업기술교육센터 트레이너 양성’ 사업의 연수생 교육 만족도는 98%이며, 탄자니아 다레살람주 말롤로 농업기술교육센터가 국가지정 탄자니아 농업직업훈련원으로 격상하는 등 많은 성과를 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