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홍유준 의원, 외국인 주민 및 근로자 지원 정책 관련 벤치마킹
상태바
울산시의회 홍유준 의원, 외국인 주민 및 근로자 지원 정책 관련 벤치마킹
  • 이민석 기자
  • 승인 2023.08.21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시 가야글로벌센터,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방문
울산광역시의회

[경남에나뉴스 이민석 기자] 울산시의회 홍유준 의원(산업건설위원회)은 17일 김해 가야글로벌센터, 김해 외국인 노동자지원센터를 방문하여 기관 관계자 등 10명과 외국인 주민 정책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홍유준 의원은 울산시 동구 사례를 들면서 “선박 제조를 하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3,800명에 이른다”며 “기업의 외국인 근로자 수요는 계속 늘어가고 있고 결혼 이주자, 해외동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외국인 근로자가 사업장에서 잘 적응하고 결혼 이주자와 동포들이 지역주민들과 조화를 이루며 살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가야글로벌센터 관계자는 “이주 근로자, 결혼 이주자 등을 위한 언어·생활문화 교육을 강조하는 한편, 문화차이에서 오는 갈등 해소를 위해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공동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외국인의 치안 문제에 대한 다문화 치안센터 설치도 제안했다.

또한 외국인노동지원센터 관계자는 “외국 근로자는 입국 시 한국어 교육을 받고 오지만 사업장(직장)에서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들에게 한국 생활에 바로 쓸 수 있는 한국어 교육이 필요하고, 직장에서 애로사항을 상담할 수 있는 창구 마련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간담회 결과 “외국인 근로자 등을 위한 지원활동은 사업장에 잘 적응하도록 하고 한국어 등 교육과 일상생활의 애로사항을 상담하는 기능을 넘어, 외국인들이 모여 서로의 정보를 교환, 주고받는 ‘사랑방’ 역할의 종합커뮤니티 성격의 외국인 지원센터가 울산 동구 지역에 필요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들 외국인 근로자가 울산지역 선박, 자동차 등 제조업에 계속 종사할 수 있도록 비자 연장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한편, 이들이 한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