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대비 농업분야 피해 예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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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대비 농업분야 피해 예방 당부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3.08.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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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농업기술원, ‘카눈’ 북상에 따른 재해대책 상황실 근무
- 태풍 대비 비상상황 및 사전·사후 대응기술 전파로 피해 최소화할 것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태풍 ‘카눈’이 10일 경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대책 수립 및 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농작물과 가축 등 농업시설물 피해 예방을 위해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은 농업 현장 사전 준비사항 점검을 위해 8일 농업기술원장을 포함한 연구·지도관 19명을 점검단으로 구성하고, 도 내 18개 시군 현장을 둘러보며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태풍 전 침수 및 강풍 피해 취약 지역의 사전 준비사항을 점검, 지도하고 애로사항을 수렴한다.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논·밭두렁에 제방이 붕괴되지 않도록 미리 점검하고 배수로의 잡초를 제거하는 등 배수시설 등을 정비해 물빠짐을 원활하게 해야한다.

과수는 밀식재배인 경우 철선지주를 점검 선의 당김 상태를 확인하고 가지를 지주시설에 고정한다.

축사 내 전기시설을 미리 점검하고, 사료는 비에 젖지 않도록 보관하며 축사내 충분한 환기와 수시 분뇨제거로 유해가스 발생을 방지하고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비닐하우스, 축사 등 풍수해 위험지구 내 시설물은 수방자재 장비를 미리 확보한다.

비닐하우스는 강풍을 대비해 밀폐하고 끈으로 튼튼히 고정해 골재와 비닐을 밀착시켜 피해를 예방한다. 비닐 교체예정인 하우스는 비닐을 미리 제거해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천둥, 번개 등 악천후로 인한 낙뢰 위험이 있을 경우 반드시 건물 안이나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고 태풍 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관할 행정기관이나 시군농업기술센터 등에 신고해 피해 복구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노치원 기술보급과장은 재해대책상황실 근무를 통해 “태풍진로, 예상피해 등 기상분석과 기술정보를 제공하여 도 내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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