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아동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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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아동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강화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3.07.1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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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돌봄 본인부담금 추가지원, 부모부담 보육료 지원 확대

[경남에나뉴스 이도균 기자] 경남 창원특례시는 아이돌봄 본인부담금 추가지원, 부모부담 보육료 지원 확대, 아동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아동의회 국회 탐방, 걷기대회, 취약아동 가족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아동복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창원시 서호관 복지여성보건국장
창원시 서호관 복지여성보건국장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하여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봄 지원사업은 올해 7월부터 소득기준에 따라 10% ~ 40%의 본인부담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특히 기존에 본인부담금 비율이 높았던 ‘다’형이나 정부지원이 적용되지 않았던 ‘라’형 가정에 지원율을 높임으로써 보다 많은 가정에서 아이돌봄서비스를 통해 양육부담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산구 공동육아나눔터가 올해 상반기 여성가족부-신한금융 협약사업인 공동육아나눔터 리모델링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성산구 공동육아나눔터는 2017년 개소 이래 품앗이 활동, 공간 이용 등 연 9천여 명이 이용하며, 내부시설 노후화로 인한 이용자 불편이 가중되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설환경 개선을 추진 중이다.

공사 기간에는 공간 이용은 할 수 없으나 음악, 미술체험 등 상시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되며 재개관 후에도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놀이활동을 지원하여 자녀와 보호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양질의 돌봄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특례시는 7월부터 관내 외국인 가정의 자녀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을 위해 어린이집에 다니는 외국인 아동에게 매월 10만 원의 보육료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관내 어린이집 재원 중인 3~5세 외국인 아동으로 외국인등록증 및 외국인등록 사실증명서(또는 국내거소사실증명서) 발급이 가능한 어린이는 모두 해당된다. 내국인과 동일하게 국민행복카드로 지원받을 수 있고, 카드발급 명의자(보호자)와 아동이 모두 경남도 내 주소지여야 한다.

창원시에 등록된 외국인 아동은 6월 말 기준 354명으로 이 중 3~5세 유아는 179명이며, 현재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54명의 외국인 아동이 이번 달부터 혜택을 받는다.

창원특례시가 지난 4월부터 학부모의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하고 있는 '5세 아동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육료에 포함되지 않는 입학준비금, 차량운행비, 현장학습비, 특별활동비 등 실비 성격의 경비에 경제적 부담이 컸던 만큼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에 대한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처음 시행한 어린이집 필요경비는 7월 현재, 관내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5세 아동 1,963명에게 34억3,400만원의 예산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5월 17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창원시 아동의회' 아동의원 22명은 오는 8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우리나라 대표적 대의기관인 국회 탐방에 나선다.

이번 ‘배움여행’은 국회, 청와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민주주의의 상징적인 장소를 직접 체험하고 아동의회 활동의 폭을 넓혀 ‘참여’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평소 뉴스나 신문에서만 접했던 국회 본회의장 참관으로 국회의원들이 발의하는 법률안이 처리되는 입법과정을 체험해 보고, 국회의원에게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등 특별한 경험과 배움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아동권리 인식개선과 나눔 실천을 위한 '2023년 글로벌 나눔 걷기대회'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3.15 해양누리공원에서 9월에 개최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걷기대회가 아니라 직접 경험하고 이웃의 아픔을 함께하는 대규모 체험 기부 행사로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아이들이 식수를 구하기 위해 걷는 평균 거리 6km를 함께 걷고, 참가비 전액을 기부해 관내 결식아동 조식 지원과 물 부족 국가 식수 및 위생 문제 해결, 아동 노동 예방 교육환경 조성 등 다양한 사업에 사용하게 된다.

또한, 이날 참가자들은 우리 시 명소인 3.15 해양누리공원을 함께 걸으며 손수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봉사로 나눔 실천과 더불어 환경정화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여름방학을 맞은 아동과 학부모의 양육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소통 강화를 위해 ‘가족 힐링 캠프’, ‘놀이 체험 교실’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이지만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여가 활동이 어려운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 맞춤형으로 기획했고, 대상은 초등학교 이하의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과 가족 40세대 100명으로 여름방학 기간인 7월~8월에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가족 힐링 캠프’는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원활한 소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감성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놀이 체험 교실’은 공연 관람, 가상현실 및 놀이기구 체험 등 아이들이 신나는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와 문화 체험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가족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취약계층 아동들이 밝고 건강하게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호관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사회적 돌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아동의 보호도 국가와 지자체의 책임이 강조되는 시기다.” 라며, “창원시에서 아동에 대한 지원 정책을 통해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성장할 수 있는 사회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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