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급식종사자 화상 사고 2차 피해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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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급식종사자 화상 사고 2차 피해 막는다
  • 이민석 기자
  • 승인 2023.07.1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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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교육청 최초 급식실 화상응급처치키트 제작·배부
부산교육청 전경

[경남에나뉴스 이민석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은 급식종사자들의 화상 사고에 따른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화상응급처치키트’를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제작해 모든 공·사립 급식 조리교에 배부한다고 10일 밝혔다.

화상 사고는 치료 기간의 장기화, 흉터·색소침착을 비롯한 2차 피해 등을 초래하지만, 골든타임 내 적절한 응급조치가 이루어지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뜨거운 물과 기름을 취급하는 급식종사자들은 타 직종보다 화상 사고에 많이 노출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부산교육청은 급식실 내 화상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로 2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화상응급처치키트’를 자체 제작해 배부하기로 했다. 이 키트는 즉각적인 열기 감소와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는 화상 드레싱·응급처치 겔 등으로 이뤄졌다.

시교육청은 키트와 함께 약품 사용 설명서와 화상 사고 예방 수칙 리플릿도 배부해 급식실 화상 사고 예방에 앞장설 방침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산업재해 발생 빈도가 높은 급식종사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급식종사자를 비롯한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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