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일상돌봄서비스 공모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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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일상돌봄서비스 공모사업 선정
  • 이민석 기자
  • 승인 2023.07.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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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필요 중장년 대상 8월부터 본격 추진
김해시, 일상돌봄서비스 공모사업 선정

[경남에나뉴스 이민석 기자] 김해시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일상 돌봄 서비스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8천 6백만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일상돌봄 서비스란 질병, 부상, 고립 등으로 혼자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우나 가족, 친지 등에 의해 돌봄을 받기 어려운 중장년(40~64세)에게 돌봄·가사, 병원 동행, 심리지원 등을 통합 제공하여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서비스다.

기존 돌봄 서비스는 노인, 장애인, 아동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중장년이 이용하기 어려웠다. 특히, 질병, 부상, 고립 등을 경험하고 있는 중장년이 일상에서 돌봄, 심리지원 및 교류 증진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필요로 하나, 연령 또는 소득수준 등 복잡한 서비스 제공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번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촘촘한 돌봄 제공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➀기본 서비스인 재가 돌봄·가사 서비스와 ➁특화 서비스의 두 가지로 구성된다.

➀재가 돌봄·가사 서비스는 서비스 제공인력이 이용자 가정을 방문해 일정 시간 내에서 돌봄, 가사, 동행 지원(은행, 장보기 등)을 탄력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용자 상황에 따라 월 12시간, 36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 독립적 일상생활 수행이 불가능한 경우 등에 있어 예외적으로 72시간을 지원한다.

➁특화 서비스는 병원동행서비스, 심리지원서비스로 구성되며 사회서비스 이용에 있어 이용자 선택권을 강화하려는 사회서비스 고도화 방향에 따라, 지역에서 제공하는 특화 서비스 중 최대 2개의 서비스를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일상돌봄 서비스 대상자는 소득 수준보다는 서비스 필요에 따라 우선 선정한다. 소득에 따른 이용 제한을 두지 않고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이 이용할 수 있게 하되,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이 차등 부과된다.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되면 이용하려는 서비스를 선택해 서비스별 가격에 따른 본인 부담을 지불하고 이용권(바우처)을 발급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이용권을 사용해 일상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을 선택하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해시는 7월에 서비스를 제공할 기관을 모집해 기반을 구축하고, 8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해시 박종주 생활보장과장은 “기존의 서비스는 노인·아동·장애인 등을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는데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장년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부담을 덜어주고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며 “좋은 성과를 내서 향후에는 지원대상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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