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산디자인진흥원, 2023 부산디자인위크 성황리에 개최 디자인 열기로 부산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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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산디자인진흥원, 2023 부산디자인위크 성황리에 개최 디자인 열기로 부산 달궜다
  • 이민석 기자
  • 승인 2023.07.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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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개 브랜드, 307명 디자이너 참여, 나흘간 1만4천여명 관람객 방문
2023 부산디자인위크

[경남에나뉴스 이민석 기자] (재)부산디자인진흥원은 미디어 콘텐츠 전문기업 (주)디자인하우스와 부산·경남 대표 방송 (주)KNN과 공동 주최한 ‘2023 부산디자인위크’를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부산디자인위크는 감각적인 콘텐츠와 볼거리로 부산·경남지역 유일의 디자인 전시라는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부산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디자인그룹 ‘designby83’이 기존의 전시와는 전혀 다른 소재와 레이아웃으로 전시장 인트로 공간을 구성해 부산디자인위크만의 차별화를 만들어 냈다.

기획전시에서는 국내 최고 디자인 전문지인 ‘월간 '디자인'’과 UX 디자인 전문기업 ‘아메바’가 만나 특별한 AR 콘텐츠를 선보였고, 2022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영디자이너로 선발된 채범석 디자이너가 신작 수납모듈을 최초 공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브랜드 전시에서는 ESG를 실천하는 부스들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국내 아티스트 5명과 함께 자동차 폐자재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공간을 마련해 화제가 됐다. ‘그린오션스’는 경희대와 두들, 로우리트와 함께 협업하여 버려지는 굴 껍데기를 업사이클링 하는 3d프린트 제품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파틱스’는 병뚜껑을 업사이클링하여 키링을 제작하는 체험프로그램을 기획해 관람객들로 연일 북적였다.

22일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디자인공모전인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 시상이 진행됐다. 총 6개 부문에서 국내외 244점의 작품이 선정됐다. 일반부에서는 디자인부산이 출품한 ‘만다꼬 친구들’이 대상을 받았으며 부산 사투리를 소재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청소년부에서는 장정윤(부산예술고 2학년) 학생이 출품한 ‘어린이용 주사기’가 대상을 차지했다. 특별주제 2030부산세계박람회 부문에서는 김선정(명지대 산업디자인전공 4학년) 디자이너가 출품한 ‘네튜브’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3일에 진행된 부산글로벌디자인포럼에는 애플의 아트디렉터, 구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널리 알려진 카카오스타일의 ‘심준용’ 디자인 총괄 부사장, BTS와 빅히트 뮤직의 브랜딩을 이끄는 김성민 크리에이티브실 & BX팀 실장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자기다움:디자이너의 확신에 대하여’라는 테마로 개최된 부산 글로벌 디자인 포럼은 전석이 매진되며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디자인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연사들이 수준 높은 강연을 선보이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깊이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부대행사인 디자인워크숍은 부산글로벌디자인포럼 연사인 아틸라베레스가 디자인교육기관인 IED(IstitutoEuropeo di Design)와 함께 진행하여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와 전공 학생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재)부산디자인진흥원 원장 강필현은 지속적으로 “부산디자인위크 행사를 통해 부산이 글로벌 사회가 주목하고, 시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대표 디자인 도시로 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내년 6월 “2024 부산디자인위크”는 더욱 강력한 전시 콘텐츠로 부산에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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