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서부시니어클럽 채용 개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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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서부시니어클럽 채용 개입 '논란'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3.06.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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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로부터 보조금 받는 ‘서부시니어클럽’ 채용 과정
- 노인장애인과 K주무관 공무원 심사위원에 넣어달라 등 요구 의혹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사회복지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진주시로부터 위탁을 받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진주서부시니어클럽(이하 '클럽') 관장 채용과정에 진주시 관계자가 개입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진주시사회복지협의회가 진주시로부터 위탁을 받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진주서부시니어클럽 관장 채용과정에 진주시 관계자가 개입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진주시사회복지협의회가 진주시로부터 위탁을 받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진주서부시니어클럽 관장 채용과정에 진주시 관계자가 개입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클럽 관장은 이달 말로 퇴직이 예정돼 수탁기관인 협의회가 관장모집 공고를 한 후 내부적으로 심사위원을 구성했다.

이 과정에서 진주시 관계자가 본인을 심사위원으로 넣어달라고 압박을 해왔고, 협의회는 전례가 없었으니 이번만은 이대로 진행하겠다며 거부를 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K주무관 등은 관장 채용 심사위원회에 공무원이 참가하겠다는 의향을 밝히기도 했으며, 받아들여지지 않자 ‘진주시장에게 보고한다’는 명분으로 심사위원 명단을 요구했다는 내부 폭로가 터져 나온 상황이다.

이어 관장 채용에 응시를 한 당사자가 심사위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거나 방문해 본인을 채용 해줄 것을 요청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해 시가 의도적으로 특정인을 채용하게 하기 위해 심사위원 명단을 유출한 것이 아닌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협의회는 방침을 정해 이번 면접응시자 중에는 채용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하고 추후 시간을 두고 재공고를 통해 관장모집을 하고자 했으나 진주시에서 빠른 시일 내 재공고를 통해 채용을 하라고 압박하고 진주시 관계자가 자신을 심사위원에 포함시키라고 재차 압박을 가해 재공고에서는 진주시 관계자를 심사위원으로 포함시켰다는 것이다.

진주시 B과장은 ”유출한 적도 없고, 그런 것을 요구한 적도 없다“라고 밝혔지만 실제 누군가로부터 유출된 명단으로 심사위원들의 개인정보가 노출되어 지원자로부터 협조를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 관계자는 “진주시 관계자로부터 심사위원 포함에 관한 전화를 받은 사실은 있다”면서도 “심사위원의 명단 제공을 비롯한 유출 등과 관련해서는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결코 그런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해당 B과장은 “허위 사실이다.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다. 담당과에서 하지 않은 일을 누가 폭로하느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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