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각종 민간 야외행사 다회용기 공급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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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각종 민간 야외행사 다회용기 공급 확산
  • 이민석 기자
  • 승인 2023.06.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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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1회용 플라스틱 쓰레기 1.5t 감량
김해시 각종 민간 야외행사 다회용기 공급 확산

[경남에나뉴스 이민석 기자] 김해시가 전국 최초 민간장례식장 스테인리스 다회용기 공급 시범사업에 이어 각종 민간 야외행사에도 다회용기를 공급해 1회용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작년 말 ‘생활속 탈플라스틱 추진 종합계획’의 하나로 초중고 총동창회 8곳(칠산초, 동광초, 합성초, 봉황초, 김해중, 김해고, 건설공고, 생명과학고), 한국노총 경남본부 김해지부와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사회적 협약을 맺었다. 동문회, 체육대회, 야유회 때 1회용 플라스틱 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협약에 따라 지난 4월 김해고 동문가족 체육대회에 이어 5월 합성초, 생명과학고 총동창회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했다. 또 4월 제23회 장유의 날 행사, 소외계층 사랑의 집수리 행사, 5월 가야문화축제, 한울목민회 체육대회, 6월 소상공인연합회 행사, 정당 당원 단합대회에 이르기까지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민간 행사가 꾸준히 이어지며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지금까지 이들 행사에 사용된 다회용기는 총 6만4,000여개로 1회용 플라스틱 쓰레기 1.5t가량을 줄일 수 있었다. 이는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 시 발생하는 탄소 4.1t을 줄여 30년생 소나무 628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홍태용 시장은 “공공행사에서부터 각종 동문회, 향우회, 근로자단체들이 주최하는 체육대회, 야유회 등 민간 행사에 이르기까지 1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한다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탈플라스틱 사회로 정착될 수 있다”며 “다회용기 사용이 일상화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회용기 보급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안동에 다회용기 세척시설을 신축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작년 12월 착공해 올해 7월 중 준공 예정으로 지상 1층, 연면적 422㎡(128평) 규모이며 시는 이 시설 준공을 계기로 다회용기 공급을 전체 민간장례식장으로 확대하고 각종 야외 행사장에도 다회용기 공급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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