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육성 양파 신품종 ‘아크네’ “아, 진짜 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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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육성 양파 신품종 ‘아크네’ “아, 진짜 크네~”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3.06.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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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창녕군 고암면, 양파 신품종 ‘아크네’ 현장평가회
- 수입 양파 대비 재배 안정성과 수량, 상품성 모두 뛰어나
- 종자산업 기반구축, 종묘업체 통상실시 등으로 조속히 보급 추진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9일, 창녕군 고암면에서 양파 재배농가 및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

아크네
아크네

이날 경남 육성 양파 신품종인 ‘아크네’ 품종의 특성 소개 및 상품성을 평가하고 보급·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아! 크다’라는 뜻의 ‘아크네’는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국내 양파 종자 자급률을 높이고 로열티 절감을 위해 2019년 개발한 신품종으로, 상품수량과 지역적응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기상이 4월말부터 5월초까지 이상저온 및 집중호우로 인해 노균병, 잎마름병 피해발생 많아 양파 작황에 악영향을 끼쳤음에도 불구하고 ‘아크네’는 이름대로 상품수량이 많고, 구 비대가 쉬워 재배안정성이 뛰어나며 구가 둥글고 색이 진해 상품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지난 2021년 가락시장 경매사, 중도매인 등을 대상으로 한 시장성 평가에서는 경도와 색택, 구 모양, 당도, 식감 등 양파의 품질을 좌우하는 전반적인 요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아크네 현장평가회
아크네 현장평가회

농업기술원은 ‘아크네’의 추정가격이 수입 양파 품종 대비 높게 평가되며, 도매시장이나 외식업체 등의 수요에 공급하는 것이 적합하다 판단해 ‘아크네’를 품종보호출원했다.

정찬식 경상남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아크네 품종이 농가에서도 수량이 높고 재배안정성 및 상품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조기 보급을 위해 양파 종자산업 기반구축, 종묘업체 통상실시 등 다양한 사업으로 양파 종자 수입대체 및 농가소득 증대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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