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영·유아, 수족구 감염병 급증’ 주의 당부
상태바
창녕군 ‘영·유아, 수족구 감염병 급증’ 주의 당부
  • 문종세 기자
  • 승인 2023.05.23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상도, 수족구 의사환자 한 달 새 3배 이상 증가
수족구병 예방수칙 홍보 포스터

[경남에나뉴스 문종세 기자] 창녕군은 최근 영·유아 수족구병 의사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군민들의 주의와 관심을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손, 발의 발진과 입안의 궤양성 병변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0~6세 이하의 소아에게 많이 발생한다. 감염경로는 주로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 수포의 진물 등으로 비말 감염과 분변 등을 통해 경구 감염이 된다. 주된 증상은 감염된 환자와 접촉 후 약 4~6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서 발열, 식욕 부진, 권태감이 나타나면서 손, 발, 입안에 수포, 궤양 등이 생긴다.

특히 의사소통이 어려운 영·유아의 경우 음식을 먹지 못하고 침을 삼키지 못해 많은 침을 흘리는 등의 증상이 있으니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발진은 주로 손등과 발등에 생기고, 붉은색을 띤 물집 형태를 하고 있으며, 통증이나 가려움증 등의 다른 증상은 거의 없고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수족구병은 특별한 치료 방법은 없으며, 대부분 7~10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면서 사라지지만, 2일 이상 발열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예방백신이 없어 전파 방지를 위해 개인위생이 중요하다. 올바른 손씻기와 기침 예절을 준수해야 하고 장남감·놀이기구·집기 등을 청결히 소독해야 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는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등원 중지 및 귀가 조치가 필요하다.

군 관계자는 “수족구병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장난감·식기 등 철저히 소독해야 하고 수족구병에 걸리면 회복 후 등원하는 등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