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의령군의회(의장 김규찬)는 지난 11일, 제277회 임시회를 개회해 제1차 본회의에서 동산공원묘원 폐기물 불법 성토 관련 행정 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번 의령군 행정 사무조사는 동산공원묘원에 성토된 폐기물 매립 경위를 파악하고 행정의 지도·감독 및 처리 과정을 면밀히 분석해 폐기물 불법 매립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4일, 제273회 임시회에서 5명의 위원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두달간 13차례 회의와 5회의 증인신문, 1회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시정 8건, 건의 8건의 문제점을 도출했으며, 현장 조사 시 시료 채취를 통해 토양 오염도 검사 의뢰해 분석한 결과 23개 항목 중 5개(구리·납·아연·불소·석유계탄화수소) 항목이 토양오염도 기준치를 초과된 것을 확인했고, 또한 맹독성 발암물질인 다이옥신까지 다소 검출됐다.
이에 의령군의 초기대응 미흡과 업무상 처리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토양 오염도 조사 결과에 따라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할 것을 건의했으며, 성토된 폐기물의 원상 복구 등 필요한 행정적 조치를 조속히 수행할 것을 촉구했다.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채택된 특별위원회 조사 결과보고서는 의령군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제277회 임시회 본회의 행정 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결과보고서 채택 후 행정 사무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 오민자 의원이 의령군의회 3층 제 1회의실에서 행정 사무조사 특별위원회 활동결과 기자회견을 열어 군민들에게 특위 활동의 결과와 성과에 대해서 보고하고 청정 의령에 이런 일이 재발하지 못하도록 집행기관에 시정조치와 건의사항에 대해 이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