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원예작물 바이러스병 신속 무료 진단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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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원예작물 바이러스병 신속 무료 진단 서비스 제공
  • 이상규 기자
  • 승인 2023.05.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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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바이러스병 2분 이내 진단 서비스
경남 고성군, 원예작물 바이러스병 신속 무료 진단 서비스 제공

[경남에나뉴스 이상규 기자] 고성군이 고추, 토마토, 오이 등 원예작물의 바이러스 피해 최소화를 위해 키트를 활용한 무료 바이러스 진단 서비스를 실시한다.

원예작물 바이러스병은 주로 해충, 종자를 통해서 전염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확산 속도가 빠르고 뚜렷한 방제약제가 없어 병이 발생했을 경우 이병주(바이러스병 발생 주)를 신속히 제거해야만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고추, 토마토 등 과채류에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겨울철에 토양에서 번데기와 성충으로 월동한 진딧물, 총채벌레가 봄철이 되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바이러스병을 일으키고, 이러한 해충은 일차적으로 순과 잎, 과실 표면에 해를 가해 새잎이 나오는 것을 막아 기형과를 만들어 상품성과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조기 발견과 신속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군은 고추, 토마토, 오이 등 원예작물에 대한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구비해 정확하고 신속한 예찰로 농가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현장에서 2분 내로 신속하고 편리하게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고추, 토마토 등 원예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바이러스 감염 의심주를 발견하는 즉시 현지 진단을 요청하면 진단키트를 활용해 무료로 진단받을 수 있으며, 작물 시료를 채취해 농업기술과 채소특작팀으로 방문해도 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수원 농업기술과장은 “고온, 장기간의 장마철 등 농업환경의 변화에 따른 농작물 바이러스 피해가 증가하고 있으니,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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