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사봉면민들, "사봉산단 폐기물관련 업체 입주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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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사봉면민들, "사봉산단 폐기물관련 업체 입주 반대한다"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3.04.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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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ㆍ허가 신청 소식 접하고 시청 앞 집회 관련부서 항의방문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 사봉면 투쟁위원회(위원장 정호철ㆍ이하 '투쟁위') 사봉산업단지(이하 사봉산단) 내 폐기물 관련 사업장 인ㆍ허가 및 입주를 반대하고 나섰다.

사봉면 투쟁위원회가 주축이 된 진주시 동부5개면 이장단 등 100여 명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진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투쟁위는 이날 집회에 대해 "환경관련 업체에서 진주시에 인ㆍ허가 신고를 접수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달 말, 사봉면 이장단 협의회가 청소과에 면담요청을 했고, 지난 3일 이장단 12명이 면담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과장에게 업체에서 신고한 사업신고서 내용을 질문하자 '아직 사업신고서 내용을 확인하지 못해죄송하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라고 당시 황당했던 상황을 전했다.

투쟁위측은 오늘의 집회에 대한 설명으로 지난 3일 청소과 항의방문 당시 면담에 대한 소득이 없어 7일까지 조규일 진주시장과의 면담 일정을 요청했으나 답변이 없어 강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투쟁위는 "상평동 의료폐기물 소각업을 하는 K업체가 상평동과 충무공동에서의 민원이 발생되는 등의 사유로 진주시가 사봉면으로 옮기려고 한다"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어 "사봉면민들은 이러한 형태를 묵과할 수 없어 연세드신 어르신들이 참여해 부당함을 지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집회에 참석한 일부 주민들이 삭발을 감행하며 폐기물 관련 업체의 사봉산단 입주 관련 인ㆍ허가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고, 진주시 관계자와의 면담에서는 "사봉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안들어와도 아무 말 안할테니 제발 폐기물 관련 만은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진주시는 현재 사업계획서 접수 단계로 관련부서들과 협의 등을 거치고 있는 상태로 관련 자료가 모두 취합되면 법규 등의 기준에 따라 오는 24일까지 해당 업체에 그 결과를 통지 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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