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농협, 조창호 조합장 취임 이후 극심한 혼란에 휩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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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농협, 조창호 조합장 취임 이후 극심한 혼란에 휩싸여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3.04.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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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산청군농협이 조창호(46) 조합장이 취임한 이후 극심한 혼란에 휩싸이고 있다.

산청군농협 전경
산청군농협 전경

언론사 보도 등에 따르면 조창호 조합장은 취임 한달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일명 ‘보은인사’를 단행하려 해 물의를 일으켰다.

특히 조 조합장이 이승화 산청군수가 조합 인사까지 청탁했다고 실토하면서 조 신임 조합장의 선거관련 인적 채무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조창호 조합장은 지난 ‘3·8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과정에서 선거의 중립을 지켜야 할 A군의원 등이 적극 개입한 사전선거운동을 비롯해 지속적인 금품선거 등 논란 속에서도 선거결과 약 44%에 해당하는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으며 지난달 21일 제19대 산청군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조 조합장은 지난 4일, 본점 상무급을 비롯한 본인을 지지하지 않은 간부급에 대해서는 한직으로, 본인을 지지한 직원들은 요직으로 등용하려는 대대적인 보복인사 카드를 꺼내들었으나 상임이사의 반대에 부딪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는 것.

더구나 조 조합장은 지점장으로 근무 중 성추행으로 문제를 일으켜 한직으로 물러난 직원과 퇴직이 6개월밖에 남지 않은 직원을 본점 총무기획상무로 영입하려하는 등 보은인사를 단행하려 해 물의를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산청군농협은 조창호 조합장의 막무가내식 리더쉽으로 인해 직원들뿐 아니라 조합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승화 산청군수는 "조창호 산청군농협 조합장에게 그런 부탁을 한적이 전혀 없다"라는 강력한 입장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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