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상공회의소가 매년 갖는 ‘새해인사회’는 오랜 전통의 우리지역 대표 행사다.
팬데믹으로 인해 방송으로 보는 새해인사회 등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이 행사가 지난 2일 오후 5시, MBC컨벤션진주 대연회장에서 3년 만에 열렸다.
이날 인사회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박대출 국회의원, 김진부 경상남도의회 의장, 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등 진주지역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정계, 경제계,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영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3년간, 우리 모두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아픔과 슬픔을 겪었지만, 이제는 어떠한 어려움이 다가오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강인함을 갖게 됐다”며 “웅크렸던 토끼가 더 높이 뛸 수 있듯이, 계묘년에는 모든 난관을 훌쩍 뛰어넘기를 바란다.”고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해 지속되는 경제불황 속에서도 우리 기업인들이 꿋꿋하게 잘 버티어 주신 덕분에 ‘국토교통부 주최, 대한민국 도시대상 부문 대통령상 수상’,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선정’ 등 부강진주 도약을 위한 결실이 있었다”며, “2023년은 부강진주 시즌2로서의 큰 비상을 위해 KAI 회전익비행센터 착공, 한국형 AAM산업 생태계 조성,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유치 등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 실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 상견례, 새해인사, 복떡 자르기, 건배제의, 팝페라 공연 등 다양한 구성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 모두가 화합을 도모하고 희망의 새해를 다졌다.
한편, 진주상공회의소는 ‘솔개가 날고 물고기가 뛴다’는 뜻으로 자연 만물이 순리대로 움직인다는 '鳶飛魚躍(연비어약)'을 신년휘호로 선정했으며, 참가자 전원이 사전에 신년휘호지 자필서명을 통해 다시금 희망찬 결의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