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스페이스 미조’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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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스페이스 미조’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수상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2.10.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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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공공부문 우수상…구 냉동창고 재생 복합문화공간으로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남해군 미조항 (구)냉동창고를 리모델링해 탄생한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미조’가 2022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사회공공부문)을 수상했다.

남해군 ‘스페이스 미조’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수상
남해군 ‘스페이스 미조’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수상

‘한국건축문화대상’은 1992년 제정돼 국토교통부 주최·주관으로 시행되는 건축 분야 최고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사회공공·민간·주택 등 3개 부문에서 매년 우수 작품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한국건축문화대상 건축물 부문에서는 총 17개 건축물이 수상작으로 뽑혔으며 그 중 ‘스페이스 미조’는 사회공공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스페이스 미조’는 남해군이 미조항 (구)냉동창고를 재생해 지역과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미조항 주변 어민과 자연이 품은 생명력을 내부의 정적인 공간에서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설계돼 방문객들은 복합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남해군 ‘스페이스 미조’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수상
남해군 ‘스페이스 미조’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수상

자연, 사람, 건축, 예술 사이의 복합적인 상성 관계를 만들어내는 콘셉트로 구성됐으며, ‘공간 재생’이라는 의미를 견지하고자 냉각용 열교환기를 설치미술로 자리매김 시키고 얼음수조를 공연장으로 재단장한 게 특징이다.

올해 4월 개관한 스페이스 미조는 연면적 1785㎡, 총 4층 규모이며, 전시 뿐 만 아니라 커피와 식사, 공연 관람, 편집숍 쇼핑, 중정 정원과 대형 테라스에서의 휴식까지 가능한 공간이다.

스페이스 미조를 설계한 ㈜네츄럴시퀀스 건축사사무소 박석희 소장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스페이스 미조는 예상보다 훨씬 더 자연을 받아들이고, 인간의 역동성이 넘치는 공간이 되었다”며 “바다를 배경으로 예술과 인간이 하나되는 특별한 장소가 되어 기쁘고 스페이스 미조에 방문하여 이 공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과거와 현재, 남해바다와 상록수림, 예술과 인간의 어업활동이 일으키는 복합적인 상승효과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해군 ‘스페이스 미조’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수상
남해군 ‘스페이스 미조’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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