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농식품부 ‘농촌공간정비 공모사업’...2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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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농식품부 ‘농촌공간정비 공모사업’...2곳 선정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2.09.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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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석면 신기리ㆍ수곡면 대천리 대규모 돈사 철거 등 악취 없는 환경 조성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2년 농촌공간정비 공모사업’에 2개 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명석면 신기리 축사 전경
명석면 신기리 축사 전경

농촌공간정비 사업은 농촌 공간을 용도별로 구획화해 축사, 공장 등 난개발 요소를 정비하고, 공간 조성을 지원해 농촌 공간의 재생 및 정주환경 개선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된 2개 지구는 명석면 신기리와 수곡면 대천리의 대규모 돈사로, 축산악취 때문에 수십 년간 주민과의 마찰이 있는 지역이다.

두 곳의 축산악취는 정주여건과 주거환경을 크게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서부경남 식수원의 오염도 우려되어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진주시는 2개 지구가 농식품부 농촌공간정비사업에 부합되는 곳으로 판단해 마을 주민, 축사 경영주 등 이해관계자 면담과 주민설명회를 갖고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공유하고 경남도의 컨설팅, 전문가 자문 등을 받아 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난 1년간 공모 준비에 철저를 기해 왔다.

수곡면 대천리 축사 전경
수곡면 대천리 축사 전경

진주시는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축사 철거와 함께 남은 유휴부지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과 생활체육공원 조성, 진입로 정비 등 마을 정주환경 개선, 농촌공간 재생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국·도비 155억 원 포함 238억 원(명석면 138억 원, 수곡면 100억 원)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경남도와 사업 추진목적 및 내용 등에 부합하도록 적정 사업비 규모를 조정·보완해 최종 사업비를 확정하고, 올해 말부터 사업 계획을 수립해 2026년까지 5년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축산악취로 고통 받는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고 농촌다움을 회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농촌지역의 열악한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올해 상반기 진성면 기초생활 거점육성조성 사업에 40억 원, 대곡면 농어촌 취역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18억 원 규모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진주시는 앞으로도 열악해지고 있는 농촌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 발굴과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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