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벼 병해충 3차 공동방제 첫 추진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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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벼 병해충 3차 공동방제 첫 추진 호응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2.08.3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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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해충 증가 적극 대응 위해 추경 긴급 편성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남해군은 최근 병해충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처음으로 3차 공동방제(항공방제)로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벼 병해충 3차 공동방제
벼 병해충 3차 공동방제

이번 3차 방제는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9일 동안 중만생종 벼재배지 992ha에서 진행됐다.

남해군은 지난 7월말부터 지속된 고온다습한 환경조건에 따라 세균성벼알마름병과 흰등멸구, 벼멸구 병해충 발생빈도가 크게 증가하고 그 피해가 확산될 것을 우려해 추경예산을 급히 편성해 3차 공동방제를 추진했다.

긴급으로 추진하는 만큼 방제 대상필지를 중만생종 벼 재배필지로 한정(조생종 필지 연접한 경우는 제외)해 진행했다.

조생종 벼는 수확기가 다가오는 만큼, 항공방제 약제 비산으로 잔류농약검출 될 경우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에 따라 해당 농가는 잔류농약 검출에 따른 패널티(과태료 및 출하정지, 용도전환)와 공익직불금 10%감액(최대 40%)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남해군에서는 내년부터는 항공방제 계획수립에 3차 방제까지 고려하고 금년과 같이 제외되는 품종이 없도록 일정 및 방제지원을 할 계획이다.

남해읍에서 벼를 재배하는 박 모씨는 “최근 기후가 갈수록 예측하기 어렵고 병해충 발생이 많아져서 벼농사 짓기가 어려운데, 남해군에서 어려운 농가들을 위해 병해충 예찰과 방제약제지원, 1⋅2⋅3차 항공방제까지 병해충 발생 대응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고맙다”고 말했다.

정광수 농업기술과장은 “최근 벼멸구의 발생과 그 피해가 확인되고 있어 3차 항공방제 이후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자가 논에 꾸준한 관심과 세심한 예찰을 통해 벼멸구를 비롯한 병해충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 고품질 남해쌀 생산에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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