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야외 활동 시 '벌 쏘임 사고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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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국립공원 야외 활동 시 '벌 쏘임 사고주의' 당부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2.07.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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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수, 화장품 사용자제, 흰색 계열 긴 소매 옷 착용으로 벌쏘임 예방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송동주)는 최근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벌(말벌) 쏘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에게 벌 쏘임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벌집제거사진
벌집제거사진

요즘 계속되는 폭염으로 벌들의 먹이활동이 왕성해져 벌들의 출현이 잦아지고 있다.

특히 말벌은 기온이 오르는 7월부터 벌집 내 일벌 개체 수가 증가해 8~9월에 왕성한 활동량을 보인다. 이 기간은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 등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와 맞물려 연중 벌 쏘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벌 쏘임 예방수칙 준수가 각별히 요구되고 있다.

벌은 냄새와 색깔에 민감해서 공격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벌 쏘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향수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의 사용을 자제하고 가급적 모자와 흰색 계통의 긴 소매 옷을 입어 팔ㆍ다리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벌집을 발견 시에는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벌집을 건드렸을 시에는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현장에서 벗어나야 한다.

만일 벌에 쏘였다면 적절한 방법으로 신속하게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환부를 소독한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을 통해 통증을 완화 시킬 수 있다.

말벌의 독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즉시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성경호 재난안전과장은 “7~9월은 벌들의 활동이 왕성하고 민감한 시기인 만큼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 섣불리 제거하거나 벌들을 자극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후,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나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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