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농촌지역 하천환경 정비 종합대책 수립

2022-04-25     이도균 기자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창원특례시(시장 허성무)는 최근 의창구 대산면 죽동천 오염과 관련해 농촌지역 하천에 대해 종합적으로 관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정혜란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이 농촌지역 하천환경 정비 종합대책 수립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창원특례시는 이날부터 관련부서 및 자생단체와 합동으로 오염이 확인된 죽동천 전 구간에 대해 우선적으로 쓰레기 청소 및 풀베기 사업 등 환경정비를 시행한다. 나머지 26개 농촌지역 지방하천에 대해서도 민관합동반을 편성해 환경정비를 시행할 계획이다.

하천 환경정비 시 하천주변의 불법 경작, 불법소각 및 불법투기, 농사용 퇴비보관 부적정 등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도 병행해 불법행위 발견 시 관련법에 따라 강력한 처벌을 할 예정이다.

창원특례시는 하천 수질관리를 위해 현재 죽동천 1개 지점에 대한 수질검사를 3개 지점으로 확대하고, 농약, 비료 및 유류 등에서 확인될 수 있는 측정항목도 추가해 하천 수질관리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주요오염원 중 하나인 죽동천 주변 오수유입 차단을 위해 현재 시행 중인 대산·동읍 하수관로 설치공사도 조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하천환경감시원 등 단속반을 전담 배치해 상시적으로 불법경작, 불법투기 및 소각, 가축분뇨 불법배출 등을 단속함과 동시에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이·통장 회의 등 사회단체 월례회 회의 시 영농폐기물 불법투기, 농사용 유류관리방법, 폐비닐 등 처리방법에 대한 교육 및 홍보로 하천오염에 대한 주민 의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창원특례시는 향후 체계적인 하천 수질개선을 위해 창원시 물환경관리 종합계획, 하천 수질개선 방안, 수질오염원 관리대책 등을 수립해 하천 수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하천정비 종합계획에 따라 하천정비사업으로 비도시지역 지방하천 및 소하천을 사람과 생태계가 공존하는 하천으로 조성하고 하수처리구역 확장과 맑은물 재생센터 증설사업으로 생활하수로 인한 하천오염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정혜란 제2부시장은 “죽동천은 빠른시일 내 조치할 계획이고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며 “다른 하천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할 예정이며, 시민들께서도 하천환경정비를 위해 다같이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 부시장은 “하천 주변 불법투기 등을 발견할 경우 지체없이 시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