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기승 여름철 에어컨 화재 사고 주의

- 하동소방서, 실외기 노후 전선·주변 가연성 물질 제거 등 철저한 관리 필요

2021-08-10     이도균 기자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하동소방서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여름철 냉방기기 가동이 잦아짐에 따라 에어컨 등 냉방기구 화재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에어컨 화재 주의

특히 에어컨 화재는 실내에 설치된 본체보다는 주로 실외기에 연결된 전선 노후 등으로 인한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하거나 실외기 주변에 적치된 물건이 열 방출을 방해해 발생하면서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 통계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2018∼2020년) 에어컨 화재는 총 706건이며 재산피해는 약 31억 5000만 원에 이른다.

에어컨 등 냉방기기 화재 예방법은 에어컨 실외기 연결부 전선 훼손여부 점검, 실외기 주변 가연성물질 제거, 에어컨 가동 전 먼지 제거 및 이상 유무 확인, 실외기 설치 충분한 공간 확보, 과부하 예방 등이 있다.

조재익 예방안전과장은 “올여름 역시 폭염일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화재 예방을 위해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철저히 관리해 화재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