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농업 현장 생생한 목소리 듣다
- 농협 조합장 등과 농정 간담회 가져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7일 오전, 농협창원시지부 회의실에서 지역농협 조합장들과 농정 간담회를 갖고 농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윤해진 경남농협 본부장, 박성호 농협창원시지부장과 지역 농·축협 조합장 등 2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농정분야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듣고 창원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안과 현장에서 들려오는 농업인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북창원농협(김택곤 조합장)은 올해 창원시 전 지역 벼 병해충 공동방제 대행료 지원 확대에 농업인들이 환영하고 있다고 전하며, 고령·여성화되어 가고 있는 농촌 현실에 가장한 필요한 지원이며, 현재 2회만 지원되고 있는 것을 3회로 늘려줄 것을 건의했다.
동읍농협(이상득 조합장)은 기후변화로 예측할 수 없는 가뭄 등 농업용수 부족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단감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에 창원시의 적극적인 자세와 국비확보 추진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난 2월에 준공한 1단계 사업부지 내 일부 미신청 농가들의 추가신청 건의가 많아 해당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책 방안 마련을 건의했다.
그 외에도 벼 육묘상자처리제 보조금 지원 확대, 벼 드론방제단 추가 운영, 벼 육묘생산비 지원, 벼 완효성 비료 지원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으며, 박성호 창원시지부장은 “농업·농촌에 대한 많은 관심과 농촌지역 활력화를 위해 창원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허성무 시장은 건의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약속하고,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하고, 기후변화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농협이 항상 최일선에서 농업인들을 위한 파수꾼 역할을 다해줘서 감사하다며,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들려주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