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보건소와 7개 병원 ‘컨테이너 선별진료소’ 설치

- 냉난방기 등 시설 확충으로 의료진 근무환경 개선 기대

2020-06-25     이도균 기자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진주시보건소와 7개 병원(경상대·고려·제일·한일·복음·반도·세란병원)에 냉난방을 겸비한 ‘컨테이너 선별진료소’를 25일 설치완료 했다고 밝혔다.

컨테이너 선별진료소 설치 사진

기존 천막형 선별진료소는 여름철 폭염과 장마, 태풍 등 날씨 변화에 취약해 의료진이 방호복을 입은 상태로 근무를 하다 보면 더위로 인한 탈진 현상 및 각종 위험 상황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었다.

이번에 설치된 ‘컨테이너 선별진료소’는 진료실, 검체채취실, 엑스레이실, 탈의실, 대기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냉난방이 가능한 시설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선별 진료업무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해외입국자 및 등교 학생 증가에 따른 검사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선별진료소 시설 개선을 통해 의료진의 근무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내 글로브월 및 이동형 워크스루 등 안전하고 신속한 검사가 가능한 시설을 구축하고, 집단감염 방지를 위한 다중이용시설 점검을 이어나가는 등 '코로나19' 장기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