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상평동 가족 살해 50代 함양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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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상평동 가족 살해 50代 함양서 검거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0.03.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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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에서 별거 중인 아내와 아들 등 2명을 살해하고 도주했던 50대 가장이 함양에서 검거됐다.

함양경찰서 전경
함양경찰서 전경

지난 12일 오전 6시경 진주시 상평동에서 아내(51)와 아들(14), 딸(16)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고향인 함양으로 달아났던 A씨(56)가 대대적인 수색 끝에 14일 오후 5시 40분께 검거됐다.

사건이 발생한 뒤 경찰은 A씨가 함양으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하고 몸을 숨긴 함양 자택 인근 야산에 형사팀과 특공대 등 300여 명의 인원과 헬기, 드론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A씨는 함양읍 한 마을 헛간에 숨어 있다가 이날 형사들에게 체포돼 진주서로 압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진주에 거주 중인 아내와 별거 중이던 A씨는 함양에서 거주하며 가끔 진주로 찾아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의 주민에 따르면 B씨가 남편이 집에 찾아오는 것을 싫어해 이혼을 둘러싼 갈등이 참극을 부른 게 아니냐는 추측을 자아냈다.

A씨를 아는 함양의 지인들은 “평소 조용하고 무난한 성품이었는데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다”는 반응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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