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살기 좋은 진주!’ 교통약자 이동편의 향상ㆍ정원문화 조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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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살기 좋은 진주!’ 교통약자 이동편의 향상ㆍ정원문화 조성으로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2.06.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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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및 거동 불편 어르신·임산부 대상 ‘바우처택시’ 본격 운영
- 월아산 국가정원 추진 기반 다지는 정원전문가 초청 릴레이 강연회 개최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교통약자를 배려한 바우처택시 운영과 정원문화 확산 등을 통해 더욱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9일,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 운영 기사 교육
지난 9일,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 운영 기사 교육

진주시는 기존 장애인 콜택시와 운영방식이 다른 바우처택시를 오는 17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또한 민선 8기 주요사업으로 추진하는 월아산 국가정원 조성사업의 기반 조성을 위해 정원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릴레이로 개최하는 등 시민사회의 정원문화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주시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바우처택시’를 도입해 6월 16일 발대식 후 1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현재 특별교통수단인 ‘휠체어 콜택시’를 34대 운행하고 있으나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의 배차 지연으로 교통약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바우처택시’를 도입한다.

바우처택시 50대가 도입되면 휠체어 이용자는 휠체어 콜택시를, 비휠체어 이용자는 바우처 택시를 이용하게 되어 휠체어 콜택시의 배차 지연과 이용자 대기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우처택시는 일반택시를 활용해 운영된다. 평소에는 일반승객 대상으로 운행하다가 특별교통수단 콜센터에서 콜이 들어오면 교통약자인 바우처택시 탑승자를 태우러 가는 형태로 운영된다.

바우처택시 이용요금은 1회당 2000원이며, 1인 월 10만 원 한도 내에서 택시요금을 지원한다. 1인 1일 최대 4회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진주시내 운행만 해당된다.

이용대상은 진주시에 주소를 둔 장애인, 65세 이상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 임산부 중에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사람 등이다.

진주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바우처택시 운행으로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이 향상될 것”이라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기사들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으로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지난 9일, ‘월아산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정원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시작으로 6월 15일부터 7월 12일까지 ‘정원전문가 릴레이 초청 강연회’를 시청 2층 시민홀에서 개최한다.

‘정원전문가 릴레이 초청 강연회’는 진주시 정원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원 전문가 5명이 강연자로 나서 일반시민들이 쉽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정원문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진주시는 이번 릴레이 강연회를 통해 진주지역의 정체성에 맞는 정원문화를 찾고, 월아산 국가정원 조성사업에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연회 참석대상은 정원문화에 관심 있는 진주시민 및 경남 지역민, 관계 전문가, 시민정원사, 학생 등이다. 강연회 일정에 맞춰 시청 2층 시민홀을 방문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은 지역방송 및 유튜브로 시청 가능하다.

릴레이 강연회 첫날인 6월 15일에는 산림청 산하 산림과학원장과 천리포 수목원장 등 오랜 기간 산림분야 중앙부처 고위직을 역임한 후 퇴임한 구길본 진주시 정원위원회 위원장이 일반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정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원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한다.

6월 20일에는 전 동아대 교수와 전 부산시 100만 평 문화공원 조성협의회 사무처장을 역임한 김승환 정원위원이 ‘녹색도시를 향한 우리들의 도전’이란 주제로 녹색도시 진주 조성을 위한 시민참여 사례에 대해 강연한다. 6월 28일에는 전 동국대교수로서 국가균형발전위원을 역임한 강태호 정원위원이 ‘정원으로 간다!’라는 주제로 세 번째 강연을 펼친다.

7월 5일 강연회에서는 현재 조경설계 그룹 ‘한’의 대표이자, 한국조경설계협의회 회장인 박명권 정원위원이 ‘정원, 경계를 넘어’라는 주제로 다양한 정원의 아름다움과 정원의 의미를 전달하는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7월 12일에는 한국조경신문 발행인 김부식 정원위원이 ‘재미있는 우리식물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진주시 산림과 관계자는 “‘다함께 만들어요! 월아산 국가정원’이라는 캠페인 구호를 걸고 월아산 국가정원 조성사업 추진되는 만큼 정원조성과 녹색도시 조성에 있어 시민참여와 이해, 관심이 중요하다”며 “이번 정원전문가 릴레이 초청 강연회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원 전문가 릴레이 초청 강연회> 일정

1회 6. 15(수) 14~16시‘정원의 이해’구길본
2회 6. 20(월) 14~16시‘녹색도시를 향한 우리들의 도전’김승환
3회 6. 28(화) 14~16시‘정원으로 간다!’강태호
4회 7. 5(화) 14~16시‘정원, 그 경계를 넘어’박명권
5회 7. 12(화) 14~16시‘재미있는 우리식물 이야기’김부식

장소 : 경상남도 진주시 동진로 155 진주시청 2층 시민홀
대상 : 정원문화에 관심 있는 진주시민 및 경남 지역민, 관계 전문가, 시민정원사,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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