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제67회 현충일 추념행사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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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제67회 현충일 추념행사 거행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2.06.0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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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거창군은 6일, 거창읍 죽전근린공원 내 충혼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현충일 추념식은 그간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2021년 2년간은 축소해서 운영하다가, 올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참석대상을 확대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김종두 거창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기관단체장, 신태우 전몰군경유족회 지회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과 보훈 유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전 10시, 전국 동시에 울리는 사이렌에 맞춰 1분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 추념사, 추모헌시 낭송,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추념식에서 구인모 거창군수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해서는 반드시 보답을 해야 한다”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복지증진을 더욱 노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제67회 현충일 추념행사
제67회 현충일 추념행사

신태우 전몰군경유족회 지회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단합된 힘을 보여주는 위대한 국민성으로 모든 것을 이겨내어 이번 추념식을 열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전쟁 후 72년이라는 긴 세월 속에 아직도 아버지, 남편의 유해를 찾지 못해 애태우며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유가족들을 위해 하루 빨리 모든 유해가 발굴되고 신원이 확인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거창군은 매년 6월 6일 현충일 추념행사를 열고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명예를 높이고 자라나는 후손에게 나라 사랑하는 마음 고취하고 있으며, 이날은 행사안내, 현충일 노래제창, 추모헌시 낭송, 헌화, 리본 달기에 거창프라임합창단과 청소년적십자자원봉사회, 적십자봉사회 등 학생과 봉사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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