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영농기 대비 가뭄피해 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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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영농기 대비 가뭄피해 예방 '총력'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2.05.3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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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대비 예산 2.5배 투입 관정개발·하상굴착 등 선제적 대응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지난해 겨울부터 장기화되고 있는 가뭄으로 본격적인 영농기에 농업용수 부족사태 예방을 위해 암반관정 개발과 하상굴착 등 농업용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곡면 동례보 양수 작업 현장 점검
금곡면 동례보 양수 작업 현장 점검

5월 현재까지 진주시 지역 강우량은 156mm로 전년 대비 44.8%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용수개발 및 용수시설 유지관리비 6억 원을 추경예산으로 추가 확보하고,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읍면동에 대해 지역 실정에 맞춰 농업용수 마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진주시 관계자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지역민들과 합동으로 집현 응석저수지와 금곡면 영천강 일원 용수 부족 현장을 점검하고, 대체 수원 확보를 위해 하상굴착, 양수시설 설치 등 다각적인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진주시는 올해 암반관정 개발 등 농업용수 개발과 유지관리에 27억 1500만 원, 소류지 준설과 개보수에 12억 1200만 원 등 총 39억 2700만 원을 투입해 농업용수 확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전년 예산 14억 9100만 원 대비 250% 이상 확대 반영된 사업비이다.

현재 진주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270개 저ㆍ소류지의 평균 저수율은 61%로, 영농기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물 부족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대책을 마련하고, 관정ㆍ양수기 등 시설 점검, 물 절약 홍보 등을 통해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농어촌공사 및 읍면동과 합동으로 가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진주시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하천수 양수 및 지하수 개발 등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해 가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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