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13일 마산해양신도시 20년만에 시민에게 개방
상태바
창원특례시, 13일 마산해양신도시 20년만에 시민에게 개방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2.05.08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해양신도시 내외곽 호안산책로 3.2km 준공, 20년만에 시민에게 개방
- 호안산책로 거닐며 해양신도시에 피어난 노란 유채꽃밭도 구경
- 월영동 주민 “축구장 90개 넓이 해양신도시, 직접 보고 체감할 수 있어 기대”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창원특례시는 오는 13일, 마산해양신도시를 시민들에게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로써 20년간 바라보기만 했던 마산해양신도시를 조만간 가볼 수 있게 됐다.

창원시는 얼마 전 마산해양신도시 외곽을 두르는 3.2km 호안산책로 공사가 완료됐고, 산책로 공사완료 시점과 맞춰 해양신도시에 뿌려둔 유채꽃도 곧 개화를 앞두고 있어 곧 시민들에게 해양신도시를 임시 개방할 계획이다.

최근 해양신도시 하부개발 공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해양신도시 상부개발에 대한 입지시설과 경제 파급효과 등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져 가고 있어 적절한 조치라는 평가다.

특히 창원시는 해양신도시 실수요자인 시민들에게 꽃밭 조성과 함께 시설의 일부를 개방해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사업에 대한 이해 공감도와 관심도를 높여 다양한 의견도 구한다는 생각이다.

월영동에 사는 한 주민은 “해양신도시가 축구장 90개 넓이라고 하는데 5월경 개방에 맞춰 가볼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만개한 유채꽃과 함께 바다 산책로를 거닐며 마산의 랜드마크가 될 역사적 공간을 직접 걸어보고 싶다.”고 밝히면서 특히,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염원이 그 어느 때보다 충만해 있다며 빠른 사업착수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창원시는 마산해양신도시 조성 전 유휴부지를 활용해 11만㎡ 면적에 유채꽃밭 8만㎡, 청보리밭 3만㎡를 조성 중에 있다.

창원시는 꽃밭 조성을 위해 흙을 반입해 평탄작업을 완료했고, 정지작업, 비료살포 등 토양조성 작업 및 파종을 마치고, 개화시기에 맞춰 오는 5월 13일에 일반에 개장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따뜻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다 위 꽃동산이라는 이색적인 경험이 이곳에서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모았다.

축구장 90개 넓이의 해양신도시는 민간개발에 32%(230천㎡,) 공용개발에 68%(43만 9000㎡)의 면적을 할애해 사업에 나서고 있다.

현재 해양신도시 하부개발 공정은 85%를 넘어서고 있고, 특히 시민에게 임시개방예정인 바닷길 호안산책로가 이번에 완료되어 시민에게 곧 개방을 앞두고 있다.

지역의 첫 해양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해양신도시에는 현대미술관, 창원형디지털밸리, 지방(국가)정원을 비롯해 마산권내 체류형 관광시스템 구축을 위해 호텔, 생활형 숙박, 문화관광복합시설 등이 들어선다.

창원시는 해양신도시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2조 6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 취업유발효과 1만 2804명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고, 사업이 정상 추진된다면 도심 속 문화, R&D, 경제의 연결허브로써 창원전역에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근 해양항만수산국장은 “20년을 기다려준 시민들에게 꽃동산과 함께 잠시나마 수변산책로를 개방해 해양신도시를 둘러보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코로나로 지친 일상을 잠시나마 충전하며 마산해양신도시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