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옛 영남백화점 철거공사 현장 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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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옛 영남백화점 철거공사 현장 점검 나서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2.02.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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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거 공사 마무리 작업 중...내년말 준공 목표 ‘다목적아동·복지센터’ 건립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22일, 위험건축물 도시재생사업으로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철거 중인 옛 영남백화점 철거공사 현장을 방문해 최종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옛 영남백화점 철거공사 현장 점검
옛 영남백화점 철거공사 현장 점검

원도심지인 인사동에 자리한 옛 영남백화점은 1991년 백화점으로 개점했으나, 1992년 경영 악화로 영업이 중단된 이후 30년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왔다. 더구나 2019년 1월에는 전기합선에 의한 화재까지 발생하는 등 위험건축물로 전락해 인근 상권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들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20여 명에 이르는 소유주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민간 자력으로는 정비가 불가능한 상태로 방치돼 오던 중 2020년 ‘진주시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건립계획의 수립과 함께 2021년 4월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되면서 진주시에서 매입·철거하게 됐다.

옛 영남백화점이 철거된 후에 설치되는 ‘진주시 다목적 아동·복지센터’는 24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7078㎡ 규모로 영유아 놀이체험실, 어린이 건강꿈동산, 장난감은행, 작은 도서관 등의 아동복지시설과 성북동 행정복지센터, 80면의 공영주차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며, 2023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이에 진주시는 지난해 12월 30일 철거를 시작해 2개월에 걸쳐 5층 규모의 지상부를 철거 완료하고, 현재 현장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22일 진행한 현장점검에서는 철거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사항 경청과 안전점검 등이 함께 이뤄졌다.

이날 현장점검에 나선 진주시 관계자는 “도심 속 주거지 내 흉물로 방치돼 각종 쓰레기 투기장 및 우범구역으로 시민 안전을 위협하던 옛 영남백화점을 철거하고, 다목적 아동·복지센터로 탈바꿈시킴으로써 지역별 균형 있는 아동복지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민에게 부족한 주차 공간도 제공해 도심 환경 개선은 물론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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