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내수·소비업계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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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내수·소비업계 간담회
  • 이민석 기자
  • 승인 2020.02.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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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나뉴스 이민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11분까지 서울 양천구에 있는 ‘행복한백화점’에서 코로나19 대응 내수·소비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내수·소비 업종의 어려움을 수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개최된 오늘 간담회에는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도소매·외식 업계 5명, 윤영호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회장 등 관광·호텔·항공 업계 6명, 김응수 (사)한국MICE협회장 등 공연·행사·화훼 업계 4명, 한옥마을 ‘착한 건물주’ 김부영 달이야기 카페 대표 등 업계 관계자 16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금융 지원 확대, 각종 세금 감면, 고용 유지를 위한 정부 지원, 방역 지원 등을 건의했다. 특히 온누리상품권 할인율 상향, 관광특임대사 임명, 간이 과세자 기준 완화 등 각 업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또한 정부가 발표한 지원 대책이 현장에서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경영안정자금 및 특례보증 확대, 농어민 수준의 이자 책정, 상환 유예 등 금융 분야 지원 강화와 고용 유지를 위한 지원책 마련을 건의했다. 최 회장은 이밖에도 신용등급이 낮은 업체에 대한 대출 지원, 신용카드 매출을 활용한 단기 대출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현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 정책자금 집행 절차 간소화와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10%)에 비해 낮은 온누리상품권의 할인율(5%) 상향, 간이과세자 기준을 연간 매출 4,800만원에서 1억2,000만원로 상향 조정을 건의했다.

기서철 기베스트 대표(화장품 제조업체)는 브랜드K 정책 시행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브랜드 K의 중장기적인 지원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제갈창균 한국외식업 중앙회 회장은 일반음식점의 방역소독작업 및 마스크, 손 세정제 등 위생용품 지원, 세금 납부 유예 및 감면, 운영자금 지원 및 지원 절차 간소화, 외식비 소득공제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조혜영 늘봄갈비 대표는 외식업소에서 전통시장, 직거래 등을 통해 국내 농축산물 구입하는 경우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부영 달이야기 카페 대표(착한 임대사업자)는 메르스 발생 때 높은 임대료로 인해 문을 닫는 가게가 생겼던 사례를 말하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훈훈한 온기로 위기 극복 문화를 만들고, 바이러스도 물리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영호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회장은 무담보 특별융자·상환 유예 등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절차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은 해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대통령이 직접 광고모델로 나서 줄 것과 관광특임대사을 선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유용종 한국호텔업협회회장은 정부·공공 전시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 해외 관광객 숙박용역 부가가치세 환급 제도를 부가세 영세율로 전환, 내한 외국인을 위한 안심보험제도 운영, 마스크 및 손 소독제 보급, 방역 지원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현식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관광숙박업 경영 부담 경감을 위하여 인건비 지원, 재산세(지방세) 및 종합부동산세 감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국 하나투어대표이사는 고용 유지 지원금의 지원 조건 완화와 글로벌 호텔과의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건의했습니다.

이석주 제주항공대표이사는 지난 17일 발표된 정부 지원 대책에 대해 감사의 뜻을 나타내며 고용 유지를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항공사 고비용 구조완화 등을 위한 추가 지원도 요청했다.

임영호 한국화훼협회 회장은 농식품부 중심으로 공공부문에서 꽃 270만 송이의 새로운 소비 수요 창출이 기폭제가 되어 민간까지 꽃 소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화훼 산업 전반에 걸친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응수 한국MICE협회 회장은 정부·지자체에서는 행사시 안전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조치 등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 요청과 함께 정부·지자체의 선금, 잔금, 취소 수수료 등의 지급 기한 단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혜숙 CJ CGV 부장은 전문방역 진행에 따른 방역비 지원 및 영화발전기금 일시적 면제, 영화 관람비 소득공제 등을 건의했다.

신현길 아트브릿지대표는 코로나19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예술단체의 대응 방안이 없는 실정으로, 문화예술인을 위한 공제조합 또는 부조기금 마련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참석한 장‧차관은 관계 부처와의 세금 감면 협의 상황과 검토 중인 추가 금융 지원 대책을 설명하고, 정부 대책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집행 체계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며 “정부는 관련 업계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철저한 방역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위축된 소비심리로 인해 침체한 내수를 회복함으로써 경제도 살리고 민생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임대료 인하가 몇 분으로부터 시작해서 나비효과로 남대문시장 등으로 확산되듯이 국민·정부·지자체가 한 몸이 되어 어려움을 이겨 나가자”며 “정부는 코로나 사태가 끝나는 시기를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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