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내년 3월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 전시 준비 박차
상태바
진주시, 내년 3월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 전시 준비 박차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12.06 12: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재경 향우회, 시민, 전문가 등 추진위원회 구성
- 국가·기업 미술관 네트워크 형성, 지역 문화 불균형 해소
- 국립문화시설 유치 연계 추진, 문화분권 실현 한목소리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내년 3월 ‘참(眞)색과 참(晉)빛이 흐르는 고을(州)’을 주제로 열릴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시를 위해 지난 5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전시추진위원회 구성하고 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 10월, 국내 미술전문가인 국립현대미술관 정준모 학예연구실장 등으로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3차례에 걸친 논의를 통해 ‘한국 채색화의 흐름’기획전시 목록을 공개하고 심의를 실시했다.

이번 전시추진위원회는 이건희 기증관 유치에 동참한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 정경두 前 국방부장관, 성경륭 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 재경진주향우회 17명과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등 진주시 유치위원회 23명, 전문가 실무위원 10을 포함한 5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시 추진위원장으로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 부위원장으로 정경두 前 국방부장관,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을 선출하고 전시회 준비와 진주시 국립문화시설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 활동에 돌입했다.

진주시가 추진하는 ‘한국 채색화의 흐름’展은 고구려 고분벽화부터 조선, 근현대까지 한국 채색화의 흐름을 소개하는 전시로 기획된다.

이번 전시는 진주의 특성을 살려 한국미술의 한 축으로서 역사와 문화의 도시 참진주의 이미지를 선보이며, 국립진주박물관 기획전시실과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개천예술제와 더불어 높은 가치를 지닌 채색화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미술사적 측면으로 조망하고 ‘색이 담긴 도시 진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된 손병두 위원장은 “고향 진주에 유명 채색화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큰 규모의 전시가 추진되는 만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미술관에서의 대규모 기획전시를 통해 진주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국립문화시설 유치의 디딤돌로 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전시가 남부권의 문화 분권과 향유권 확대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진주시의 국립문화시설유치에도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덧붙여 “앞으로 일회성 전시가 아닌 연속적인 사업으로서 ‘한국 채색화의 역사 도시 진주’를 선보이고 각종 매체와 언론 등을 통한 전략적인 전시 홍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