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인구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순위는 전국 9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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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인구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순위는 전국 99위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10.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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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일 시장, 강묘영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밝혀
- 전국 지자체 인구 순위 54위, 순 확진자 수 68위, 인구대비 확진자 수 99위
- 지난 5월 11일 현재 인구 순위 54위, 순 확진자 수 35위, 인구대비 확진자 수 35위
- 진주시의 특별방역 대책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 결과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진주시는 인구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비율 순위는 전국에서 99번째이며 경남에서는 창녕, 김해, 함안에 이어 4번째입니다.”

20일 제233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조규일 진주시장과 강묘영 시의원 시정질문과 답변 장면
20일 제233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조규일 진주시장과 강묘영 시의원 시정질문과 답변 장면

조규일 진주시장은 20일, 제233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묘영 의원의 확진자 수 기준으로 전국과 경남에서 진주 위치에 대한 시정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5월, 제229회 임시회 시정질문·답변 당시는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이 전국 35번째였는데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소용돌이 속에서 진주의 전국 순위는 오히려 64계단 하락할 만큼 안정적인 방역상황 관리가 이루어졌다.

전국 지자체 인구 순위 54위, 순 확진자 수 68위, 인구대비 확진자 수 99위→ 지난 5월 11일 기준 인구 순위 54위, 순 확진자 수 35위, 인구대비 확진자 수 35위이다.

이는 수치로도 증명되는데, 지난 10월 17일 기준으로 7월 1일과 비교하면 전국 확진자는 117.7%(15만 7723명→34만 3445명), 경남은 137.3%(5209명→1만 2360명) 증가한 반면, 진주의 확진자 증가폭은 34.8%(1311명→1768명)에 불과해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사천, 하동을 제외하고 확진자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다음은 조 시장의 시정 답변 내용이다.

진주시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 시작되기 전부터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진단검사와 백신접종 확대 등 크게 2가지 방향으로 대응을 해왔다.

먼저, 다중이용시설 점검 및 종사자 진단검사를 선제적으로 추진했다. 유흥시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약 1만 3000개소에 대해 전 공무원(필수인력 제외한 1146명)이 참여하는 방역수칙 종합점검추진단이 주 1회 이상 부서별 점검을 지속 추진 중이다.

또한, 진주시는 유흥업소 및 라이브 형태 음식점의 운영자·종사자에 대한 2주 1회 선제적 진단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 중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5개 대학 처장, 11개 다중이용시설 협회, 4대 종교 대표자 간담회 등을 통해 단체 및 기관과 지역사회 공동방역 체제를 구축해 왔다.

이와 함께 한발 앞선 방역조치로 방역사각지대를 사전에 해소했다. 지난 7월 27일 사람이 많이 모이는 5개 공원(진주성ㆍ초전공원ㆍ금호지공원ㆍ강주연못공원ㆍ서봉지공원)에 음주·야간 취식을 금지한데 이어, 9월 22일에는 강변둔치, 야외공연장, 공원, 광장 등 야외에서 밤 10시 이후 음주·취식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아울러, 지난 7월 이후 학교 등 21개 현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해 1만여 건을 검사해 확진자 13명을 조기 발견하고, 전국 최초로 지난 3월부터 운영한 해열진통제 구매자 검사관리시스템으로 7월 이후 1만 7000여 명에 대한 검사를 독려해 11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했다.

또한 해외입국자에 대한 지역사회 노출 없는 선제적 진단검사를 위해 해외입국자 수송 편의버스 및 안심숙소를 운영으로 479명을 수송·검사해 19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10월 말까지 전 시민 70% 이상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지난 7월 1일 기준 30.71%의 1차 접종률을 10월 17일 현재 78.4%로 약 48% 끌어올렸으며, 접종완료율은 10.1%에서 64.6%로 54% 이상 크게 증가시켰다.

조 시장은 미등록 외국인들이 강제 출국 등 불이익을 우려해 진단검사 및 예방접종을 기피하는 상황에 대응해 진단검사 및 예방접종을 해도 강제출국 등 불이익 조치가 없다는 점을 중점 홍보하고 있으며, 백신접종을 완료할 경우 자진출국 시 최대 3000만 원의 범칙금 부과 면제와 입국 규제 유예조치가 시행된다는 점도 적극 홍보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외국인 검사 편의 및 선제적 진단검사 확대를 위해 7개 현장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 운영했으며 외국인 다수 종사 사업장 및 시설, 단체 등에 자가검사키트 2800개를 배부해 양성판정 시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를 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경남이주민센터 및 교민회 각 국 대표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지난 10월 4일부터 기업체, 직업소개소, 작업현장 등에서 신규채용·직업알선 시 3일 이내 진단검사 의무화 및 백신접종을 강력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한 바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최근 전국적인 4차 대유행에도 지역 내 안정적인 상황이 유지되는 것과 관련해 “진주시에서 실시한 민관 합동 방역체제 구축, 외국인 맞춤형 방역, 안전숙소 운영 등 특별방역시책이 효과를 냈다.”면서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들의 방역수칙 준수와 인내, 자원봉사자들의 협조와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위드코로나 시대에도 더욱더 방역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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