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코로나19 확진자 9명 추가 발생...누적 확진자 12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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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코로나19 확진자 9명 추가 발생...누적 확진자 125명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10.0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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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116번 관련 1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용역업체 근로자 8명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거창군에는 6일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25명으로 늘어났다.

거창군은 이날,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추가 발생 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 5일 거창11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어 검사를 받은 1명(거창117번)과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검사를 받은 8명(거창118~125번)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거창117번 확진자는 지난 5일, 확진된 거창116번의 지인으로 9월 30일 거창116번과 점심을 함께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거창118∼125번 확진자들은 가조면 인력 용역업체에 소속된 운전기사(내국인 1명)과 외국인 근로자들(7명)로서 지난 5일 확진된 대구 달성군 확진자와 10월 3일까지 같은 차량을 탑승하거나 같은 숙소를 이용하는 등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달성군 확진자를 포함한 거창118∼125번 확진자들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창녕군 마늘농가에서 지난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거창군 역학조사반이 동선 및 접촉자 파악 등 상세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고 보건소에 지역인력사무소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6일부터 전담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접촉자는 검사 및 자가격리, 수동감시 조치했으며, 확진자들의 거주지와 방문 장소에 대한 방역 소독과 폐쇄 명령을 완료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최근 전국적으로 외국인근로자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며 “농가에서는 외국인근로자 사용 전 최근 72시간 이내에 진행한 코로나19 검사 음성결과를 확인 후 작업현장에 투입시키고 의심증상을 철저히 관찰하는 등 감염전파방지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6일 오전 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9월 25일 이후 용역업체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군민들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지역 외국인 근로자가 있는 용역업체와 베트남 국적자 대상으로 선제적 전수검사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창군에는 6일 오전 11시 기준 누적 확진자 125명, 입원 확진자는 9명, 퇴원은 106명, 자가격리자 4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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