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남문외고분군 1호분 발굴조사 고유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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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남문외고분군 1호분 발굴조사 고유제 봉행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09.2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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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문외고분군, 말이산고분군으로 통합 사적지정 후 본격 조사 시작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함안군은 지난 24일, 남문외고분군 1호분 발굴조사 시작을 알리는 고유제를 봉행했다.

남문외고분군 개토제
남문외고분군 개토제

이날 고유제는 조사대상인 남문외고분군 1호분 앞에서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한 지역 향토사연구회 및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고유제는 남문외고분군 1호분 발굴조사에 대한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조 군수가 초헌관, 아라가야향토사연구회 조희영 회장이 아헌관, 삼강문화재연구원 소배경 조사과장이 종헌관을 맡아 제를 지냈다.

이번 발굴조사는 말이산고분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사가 부족한 남문외고분군의 역사적·고고학적 가치를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학술발굴조사로, 경남도의 도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으로 추진됐다.

향후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에는 조사가 완료된 1호분 및 주변에 대한 정비사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날 고유제에서 조근제 군수는 “역사적 연속성을 가지고 있던 아라가야의 두 왕릉이 하나로 통합된 올해는 매우 뜻깊은 해로, 이번 발굴조사는 통합 이후 이루어지는 첫 발굴조사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고분의 역사적 가치를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라가야 왕릉의 본 모습을 회복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문외고분군 1호분 발굴조사는 내년 4월 중순까지 진행되며 조사 성과가 나오는 시기에 맞춰 일반에 공개하는 현장 공개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현장방문과 관련된 사항은 함안군 가야사담당관 가야사담당 및 삼강문화재연구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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