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군수, 국토부 차관 만나 '국도 20호선' 조기 추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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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군수, 국토부 차관 만나 '국도 20호선' 조기 추진 논의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09.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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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군, 국도 20호선 “이제는 속도전”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의령군(군수 오태완)이 국도 20호선 4차로 확장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한 속도전에 나서고 있다.

의령군은 13일, 오태완 군수가 국토부를 방문하는 것을 시작해 사업추진 계획을 하나씩 실행하고 있다.

이날 오 군수는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을 만나 국도 20호선 4차로 확장사업 조기 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연내에 설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토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의령군은 조기 공사 착수를 목표로 빠르게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어 이윤상 국토부 도로건설국장을 만나 추가 논의를 이어갔다.

여기서 오 군수는 국도 20호선을 단순히 의령군 지역 발전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거시적·전략적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 차원에서 그리고 국민 입장에서 국도 20호선 조기 추진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우선 국도 20호선 확장사업이 경남 교통지도의 대변혁을 가져오는 긴급한 일임을 알렸다. 국도 20호선은 남해고속도로와 2024년 개통 예정인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를 잇는 최단 연결노선으로 물류 이송에 있어 경남 대동맥으로서의 기능을 하게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오 군수는 물류 운송의 수송 거리 단축은 물류비용 절감과 같은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대기 환경개선과 같은 효과도 있어 ‘삶의 질’ 부분에서도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도 20호선 확장사업의 조기 착공이 현재 남해고속도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빠른 길임을 설명했다. 국도 20호선이 확장됨으로써 차량 흐름을 분산 시켜 파생되는 여러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전국 최다 사고 터널’로 악명 높은 남해고속도로 창원1터널 사고 예방과 만성 정체 구간으로 교통 민원이 빈번한 남해고속도로 산인~창원, 냉정~부산 간 구간의 반복되는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다고 봤다.

의령군 기획예산담당관 관계자는 1999년 제1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00~2005)에 선정돼 실시설계까지 마쳤으나 취소된 전력이 있어 ‘하나부터 열까지’ 관련 부서가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이번 국토부 방문을 통해 의령군의 의지와 방향성이 잘 전달 된 것 같다”며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국도 20호선 확장사업은 계획대로 탄탄대로를 걷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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