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햇밤 수매 시작...10월8일까지 1700t 중 800t 수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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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햇밤 수매 시작...10월8일까지 1700t 중 800t 수출 예상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09.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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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대한민국 대표과일에 선정된 바 있는 경남 산청 햇밤이 본격적인 수매에 들어갔다.

산청군은 산청군농협 본점·신안점을 시작으로 지역 내 전 수매장 6곳(본점, 금서, 덕산, 단성, 신안, 신등)에서 오는 10월 8일까지 수매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산청 햇밤은 2000여 농가에서 1700여t을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는 양호한 기상여건으로 지난해 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 수매가는 1kg당 특대 3500원, 대 2500원, 중 1800원, 소 900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며 예년보다는 높은 가격이다.

‘산청밤’은 산청군농협에서 수매 물량 전량을 세척·공동선별해 품질이 우수하다. 이 때문에 매년 중국 등지로 수출된다.

올해 수출계약은 약 800t으로 코로나19 영향에도 지난해 대비 1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산청밤’은 껍질이 단단하고 윤기가 돌며 맛이 뛰어나다. 특히 성장발육을 촉진하는 비타민C와 단백질, 탄수화물이 함유돼있어 성장기 어린이 간식으로 적합하다.

특히 산청군에서는 친환경임산물 재배지원, 노령목관리 등 고품질 산청밤 생산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농식품부 주관 ‘대한민국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2019년도에서는 ‘최우수상’, 2020년도에는 ‘장려상’을 수상할 정도로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산청군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올해 폭염, 장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밤 재배와 수확에 힘써주신 농가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밤 농가는 보람과 소비자에게는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밤 생산 지원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청군은 수매장의 코로나19 대비 방역을 위해 수매장별 안심콜을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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