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한방문화 전승 새 공연 콘텐츠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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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한방문화 전승 새 공연 콘텐츠 만든다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08.3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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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큰들 음양오행 주제 동의보감 마당극 제작 추진
- 郡 신활력플러스사업…올해 안 창작초연 계획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산청군이 한방문화 전승을 위한 새로운 공연 콘텐츠를 개발한다.

극단 큰들 음양오행 동의보감 주제 마당극 1차 시연회
극단 큰들 음양오행 동의보감 주제 마당극 1차 시연회

산청군에 따르면 이번 콘텐츠 개발은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장 김동환)의 하나로 추진된다.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한방과 약초, 웰니스 헬스투어를 접목한 공연작품을 만들어 산청의 한방문화를 대중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추진단은 지난 4월부터 경남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인 극단 큰들(대표 이규희)과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공연을 개발하고 있다.

새로 개발 중인 한방문화 공연 작품은 동의보감의 음양오행을 바탕으로 사람의 신체를 이용해 동의보감 정신을 담아내는데 주력한다.

특히 사람은 오장(五臟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이 편안해야 몸과 마음이 편안하며, 자연의 이치대로 살아야 건강할 수 있음을 마당극 공연에 녹여낼 예정이다.

극단 큰들에서 오랫동안 배우로 활동해 온 김안순·류연람 단원이 각각 극작과 연출을 맡았으며 모두 10명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극단 큰들 음양오행 동의보감 주제 마당극 1차 시연회
극단 큰들 음양오행 동의보감 주제 마당극 1차 시연회

추진단과 큰들은 최근 동의보감촌 주제관 내 전승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방문화 전승 콘텐츠의 1차 시연회를 갖기도 했다.

큰들은 시연회 평가를 바탕으로 작품을 수정·보완해 올해 안으로 창작초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환 산청군신활력플러스추진단장은 “우리 군의 한방문화가 가진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당극 공연작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작품이 완성되면 우리 지역의 각종 축제는 물론 동의보감촌에서 진행되는 연수·교육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작품 개발을 맡은 극단 큰들은 2008년 마당극 허준, 2010년 효자전을 비롯해 2018년 남명 등 산청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마당극 작품을 개발·공연해 오고 있다.

지난 2019년 가을부터는 산청읍 내수리 일원에 주택과 공연장, 식당 등으로 구성된 ‘큰들 산청마당극마을’을 준공하고 모든 단원과 가족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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