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영화·드라마 속으로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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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영화·드라마 속으로 떠나볼까!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05.27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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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몰랐던 화면 속 그곳...도내 영화·드라마 촬영 관광지 44곳 소개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는 관광객들이 나만의 여행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도내 영화·드라마 촬영지 44곳을 모아 소개했다.

해양드라마세트장(창원)
해양드라마세트장(창원)

6월에 첫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는 경남 창원에서 촬영이 한창 진행중이다.

또 영화 '서복', 드라마 '검사내전' 등의 배경도 경남이다. 그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가 경남에서 촬영됐다.

내가 몰랐던 그곳, 구석구석 보물 같은 장소, 영화·드라마 명장면 속으로 떠나보자!

창원 구산면에 위치한 해양드라마세트장은 2010년 드라마 '김수로'의 세트장으로 건립됐다. 마산의 아름다운 해안을 배경으로 가야시대 양식의 건물이 늘어선 독특한 풍경을 장점으로 '기황후', '무사 백동수', '징비록', '육룡이 나르샤', '암행어사:조선비밀수사단' 등 총 57편의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됐다.

영화 '화차'(2012)에서 남주인공(이선균 분)이 여주인공(김민희 분)의 과거 행적을 찾는 장면에서 어촌마을의 다방으로 등장한 문화공간 흑백은 1912년 건립된 근대건축물로 故유택렬 화가가 흑백을 모티브로 직접 인테리어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때 카페로 운영됐으나 지금은 전시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진해 근대역사 테마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근대문화를 찾는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2008년 방송된 SBS 드라마 '온에어'에서 톱스타 김하늘이 드라마 제작진과 여행을 온 장면이 촬영되어 방송되면서 벚꽂 명소로 이름을 알렸다. 또 근처에 있는 여좌천 다리는 드라마 '로망스'에서 주요 장면에 등장해 유명해져 그 영향으로 ‘로망스 다리’로 불린다.

진양호(진주)
진양호(진주)

진주지역 최초의 성당으로 광복 이전까지 진주를 포함한 서부 경남 일대 천주교의 거점이었던 문산성당은 기와지붕으로 된 구성당 건물과 서양식 성당건물이 경내에 조화를 이루고 있다. SBS 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2020)에서 남녀주인공 이민호와 김고은이 함께 사진을 찍었던 장소로 유명해졌다.

2019년 방영된 tvN 드라마 '위대한 쇼'는 진주에서 마지막회가 촬영됐다. 주인공 송승헌과 이선빈이 가족과 함께 진주로 여행을 와 진주목공예전수관에서 직접 가구를 만들며 행복 가득한 시간을 보내고, 진주중앙시장과 시장 내에 위치한 비단길 청년몰을 방문한다.

또, 모두 함께 진주의 특색있는 체험인 유등(진주유등체험관)에 소원을 적어 남강 둔치에 띄워 소원을 비는 장면은 이 드라마의 대미를 장식하는 데 충분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tvN 드라마 '철인왕후'(2020~2021)에서 철종(김정현 분)의 별장으로 등장한 지신정은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한 허준 선생의 산정이다. '철인왕후'에서는 품질 좋은 진주비단이 드라마 소재로 등장하기도 했다.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2019)도 진주에서 촬영된 드라마이다. 극 중 대통령 권한대행역을 맡은 지진희가 전 합참의장역을 맡은 최재성의 고향으로 설정된 진주시로 찾아가 나라를 위해 도움을 청하는 장면이 진주성 촉석루를 배경으로 촬영됐다. 또 주인공(지진희 분)이 많은 생각을 하며 진양호 석양을 바라보는 뒷모습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장사도동백터널(통영)
장사도동백터널(통영)

통영은 수많은 드라마가 촬영된 곳이다. 통영에서 대부분의 촬영이 진행된 JTBC 드라마 '검사내전'(2019~2020)에서는 옻칠미술관을 등장시켜 전통 옻칠작품을 소개했다. 채화칠기와 나전칠기의 전통예술작품과 현대작품들이 전시된 곳이다.

KBS 드라마 '연애의 발견'(2014)에서 아름다운 수국을 배경으로 남녀주인공(정유미, 에릭)의 풋풋한 로맨스가 촬영된 연화도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바닷바람에도 출렁이는 출렁다리와 세 개의 섬을 잇는 보도교를 걸으며 한려수도의 수려한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2019년 방영된 MBC 드라마 '아이템'에서 주인공 주지훈이 조카와 함께 동포루에 올라 풍등을 날리며 가족을 그리워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동포루에 오르는 길에 만날 수 있는 동피랑 벽화마을은 JTBC 드라마 '빠담빠담'(2011)의 배경으로 등장해 많은 드라마 팬들의 사랑을 받은 장소다.

화제의 한류 드라마 SBS '별에서 온 그대'(2013~2014)가 촬영된 장사도는 동백나무, 후박나무, 천연기념물 팔색조 등이 지천으로 자생하고 있는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섬이다. 두 주인공(전지현, 김수현)의 비현실적인 로맨스가 그려진 장사도 동백터널은 전 세계 한류 팬들의 성지가 되었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2019) 3회에서 현빈이 손예진을 남쪽으로 밀항시키는 장면이 가을 전어로 유명한 사천 대포항에서 촬영됐다. 아름다운 노을과 사천만을 드라마에 담고자 했으나 가을 전어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 부득이 야간 촬영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항공우주박물관 야외전시장에는 실제 6·25 한국전쟁 참전 항공기가 전시돼 있다. 2005년 개봉된 영화 '웰컴투 동막골'에서 연합군 병사 ‘스미스’를 구출하기 위한 공수특공대 작전을 전개하는 장면이 이곳에 전시된 C-123K 수송기 내에서 촬영됐다.

사시사철 초록의 상쾌함을 느낄 수 있고, 때묻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묘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그대로 보유한 진례 대나무숲은 SBS 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2020)와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2017)의 촬영 장소로 아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비대면 시기에 가장 적절한 힐링 관광지이다.

영화 '달마야 놀자'(2001)의 주 촬영지로 유명해진 은하사는 단아한 아름다움과 수려한 신어산의 자연환경으로 등산객과 관광객에게 유명한 곳이다. 가락국 초기의 고찰로 허왕후의 오빠인 장유화상이 창건한 절로 알려져 있다. 가을에는 단풍과 진홍빛 고운 꽃무릇 성지로 유명하다.

진례대나무숲(김해)
진례대나무숲(김해)

2010년 방영된 MBC 드라마 '김수로'의 세트장인 가야테마파크는 공연, 전시, 체험, 놀이 등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가족 테마파크다. 김수로의 대관식이 거행됐던 태극전은 탁트인 전경과 넓은 마당이 있어 피크닉을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영화 '신의 한수:귀수편'(2019)과 KBS 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2014)이 촬영된 낙동강레일파크는 화면에서는 주로 높은 곳에서 담력시험을 하는 장면으로 등장하지만, 실제 철교 위로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체험은 두려움보다 상쾌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또,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석양은 사진가들 사이에서 명장면으로 꼽힌다.

김래원 주연의 영화 '해바라기'(2006)는 봉황동 유적지, 김해 추모의 공원, 동상동 시장, 장유 신도시 등 김해 전역에서 촬영이 이루어졌고, 특히 연지공원은 영화 초반 주인공과 그 첫사랑이 만나는 애틋한 장면이 촬영됐다. 벚꽃과 튤립이 아름다운 김해 도심의 대표 공원으로 지역주민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황폐한 시대의 최고의 검객으로 꼽히는 두 주인공의 엇갈린 운명을 다룬 무협영화 '청풍명월'(2003)에서 주인공이 숨어 지내는 곳으로 만어사가 등장한다. 두드리면 종소리가 난다는 경석들과 미륵전 부처바위로 유명한 만어사는 많은 전설과 신비한 현상을 간직한 곳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춘향전은 춘향을 사랑한 방자에 의해 미화된 거짓 이야기라는 설정의 영화 '방자전'(2010)에서 방자가 물에 빠진 춘향의 신발은 건져 나오는 장면이 촬영된 곳이 밀양 8경 중 하나인 가지산 시례 호박소이다. 인근 오천평반석(너럭바위)도 '방자전'에 등장하며, 늦가을 홍단풍이 절경인 곳이다.

위양지의 이팝나무와 완재정은 단골 촬영장소다.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2016)의 남녀주인공(이준기, 아이유)이 활짝 핀 이팝나무 아래를 다정한 모습으로 거니는 장면이 촬영됐다. 또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2014)에서도 이곳 위양지가 등장한다.

거제에서 대부분의 촬영이 이루어진 MBC 드라마 '병원선'(2017)에서 주인공 하지원이 조깅을 즐기는 장면을, JTBC 드라마'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2021)에서 남지현과 박지영의 캠핑장면을 촬영한 명사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고운 모래 해변 덕분에 아이들과 조용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노을이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

학동몽돌해변 옆 내촐마을은 봄이면 노란 유채꽃으로 장관을 이룬다. tvN 예능 '바퀴 달린 집'(2020) 하지원 편에서 캠핑하는 장소로 화제를 낳았고, JTBC 드라마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2021)에서도 등장한 거제의 숨은 명소다.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기암괴석과 바다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거제 신선대는 드라마 '왕이 된 남자'(2019)에서 주인공 여진구와 이세영의 애틋한 바다 여행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 야간에는 환상적인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신비의 장소로 입소문이 나고 있는 곳이다.

장목면에서 외포길을 따라가면 고운 모래가 드넓게 펼쳐진 흥남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tvN 드라마 '화양연화'(2020)에서 유지태와 이보영이 재회해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장면을 찍은 낭만적인 해변으로 관광객과 지역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곳이다.

오봉산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2001)에서 전지현이 차태현을 향해 “견우야, 미안해 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봐”하고 외치며 헤어짐에 대한 미안함을 전달하던 장소다. 누군가에게 전하지 못한 마음이 있다면 이곳에 올라 큰소리로 외쳐보자. 오봉산과 낙동강이 넉넉히 품어줄 것이다.

장산숲(고성)
장산숲(고성)

6·25 한국전쟁 직후 어려운 시절을 살아가는 모습을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담아가는 잔잔한 수채화 같은 영화인 '아름다운 시절'(1998)에서 우마차에 짐을 싣고 산자락을 굽이굽이 내려와 떠나가며 긴 여운을 남기는 장면을 한우산에서 촬영했다. 당시 이광모 감독은 ‘한우산 길이 인공미를 가하지 않아도 천혜의 자연조건 때문에 카메라 구성에 잘 어울리는 곳’이라며 극찬했다.

지난 4월, KBS 예능 '1박2일'에서 함안 무진정을 배경으로 전통 낙화놀이가 방송되어 화제가 됐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함안낙화놀이를 본 시청자들은 “서양의 불꽃놀이보다 훨씬 아름답고 감동적이다”는 등의 응원을 보냈다. 낙화놀이가 펼쳐졌던 무진정은 사계절, 그리고 밤과 낮이 모두 아름다운 관광지다.

우포늪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내륙습지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다. 영화 '클래식', '불꽃처럼 나비처럼', '마당을 나온 암탉' 등 다양한 작품이 촬영됐다. 또 최근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영화 로케이션 매니저가 우포늪을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로 꼽기도 했다.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2016)에서 주인공 박보검과 김유정의 달달한 흙구덩이 로맨스가 촬영되면서 유명해진 장산숲은 초록빛 신비로운 느낌이 가득한 숲이다. KBS 드라마 '녹두전'(2019)도 이곳에서 촬영하여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상족암군립공원은 해면의 넓은 암반과 기암절벽이 계곡을 형성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tvN 드라마 '구미호뎐'(2020)에서 섬으로 촬영을 떠난 주인공 조보아와 이동욱의 과거와 현재 장면이 촬영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가천다랭이마을은 바다 곁 경사진 산위의 계단식 논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영화 '맨발의 기봉이'(2006)에서 기봉이(신현준 분)가 달리기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엄마에게 기쁨을 주는 스토리가 가천다랭이마을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또, KBS 예능 '1박2일'에서도 방송돼 그 수려한 풍경을 뽐내기도 했다.

남해에서 촬영된 인기 드라마 MBC '환상의 커플'(2006)에서 주인공 김철수(오지호 분)의 집이 있던 남해 독일마을이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국적인 모습의 독일식 주택들이 물건리의 남해바다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독일식 소시지와 수제맥주 등을 맛볼 수 있는 경남의 대표 관광지이다.

지난 12월에 개장한 전국 최초 비대칭형 교량으로 웅장한 규모와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하는 설리스카이워크는 tvN 드라마 '여신강림'(2020~2021)에서 주인공 차은우과 문가영이 남모를 상처를 서로 공유해가며 사랑을 키워가는 자존감 회복 로맨스가 촬영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교량 끝에 세워진 그네는 남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명소다.

소설 ‘토지’의 배경을 재현한 하동 최참판댁에서는 '육룡이 나르샤', '군도', '구가의 서', '해를 품은 달' 등 수십 편의 영화, 드라마 촬영이 이뤄졌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2018)에서 유진초이(이병헌 분)의 아버지가 김판서(김응수 분)에 의해 죽임을 당했던 곳이자, 김희성(변요한 분)이 할아버지 김판서로부터 시계를 받는 곳으로 나오는 김판서의 집이 이곳 최참판댁이다.

청학동에 위치한 삼성궁은 고대 석조 건축문화를 시현하고 있는 곳으로 웅장한 돌탑과 기하학적이고 이색적인 조형물이 지리산의 풍경과 어우러져 극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곳이다. 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2021)에서 주인공 온달(나인우 분)이네 순노부 부족이 모여 사는 마을이 이곳 삼성궁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개평한옥마을은 일두고택, 풍천노씨 대종가, 노참판댁 고가, 하동정씨 고가, 오담고택 등 오랜 역사를 지닌 한옥이 잘 보존되어 있다. KBS '토지'(1987), MBC '다모'(2003), tvN '왕이 된 남자'(2019) 등의 촬영장소로 이용되면서 널리 알려져 문화유적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2018)의 주인공 고애신(김태리 분)의 집이었던 일두고택은 SNS에서 사진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엄천강 상류 마천면과 휴천면 경계에 위치한 용유담 계곡은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2016)에서 김정호가 겪은 고난의 여정을 담아 아름답고 신비스럽게 그려졌다. 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2018) 2화에서 고애신(김태리 분)이 홀로 총포술을 연습하는 곳이자 이후에는 유진초이(이병헌 분)를 만나게 되는 곳이 바로 이곳 용유담이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로 지정되어 있는 산청 남사예담촌은 부부가 지나가면 백년해로한다는 부부 회화나무가 있는 곳이다. tvN 드라마 '왕이 된 남자'(2019)에서 주인공 여진구와 이세영이 회화나무 아래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장면이 촬영됐다. JTBC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2019)도 이곳 남사예담촌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1920~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국내 최대 시대물 오픈세트장인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영화 '암살'(2015)을 비롯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된 곳이다. 최근 애플의 미국드라마 '파친코'가 이곳에서 촬영돼 방영을 앞두고 있다. 또, 영상테마파크와 연결된 청와대세트장은 실제 청와대를 68% 크기로 그대로 재현한 곳으로 드라마 '비밀의 숲', 영화 '판도라' 등 극 중 청와대 신을 찍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다.

영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황매산은 장동건과 원빈의 비극적 운명과 형제애를 그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2003)의 촬영장소로 주목을 받았다. 꽃길을 따라 자리한 황매산성은 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2021)에서 어린 평강공주와 온달이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이 촬영된 곳이다. 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2018) 6화에서 장포수(최무성 분)와 유진초이(이병헌 분)가 만난 언덕으로, 유진초이의 부모님과 장포수의 아버지가 묻힌 곳으로 등장한다.

경남의 영화·드라마 촬영지에 대한 보다 자세한 소개는,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 공지사항과 경남도 관광 누리소통망(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경남에는 화면에 담기 좋은 아름다운 곳이 많이 있다”며 “코로나로 지친 국민 여러분들이 봄을 맞아 개인 방역과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영화·드라마 속 명장면을 따라 인생사진을 남기고, 나만의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은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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