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 농업 활동 시 진드기에 의한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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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업기술원, 농업 활동 시 진드기에 의한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 당부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05.2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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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작업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이 최우선
- 진드기 서식지인 풀과 관련이 높은 농업 활동 시 발생하기 쉬워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는 쯔쯔가무시 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과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있다.

참진드기(출처 농촌진흥청 진드기매개감염병 교육자료)
참진드기(출처 농촌진흥청 진드기매개감염병 교육자료)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진드기 서식지인 풀과 관련이 높은 농업 활동 시 발생하기 쉬우므로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재민)이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진드기 활동 시기는 4~11월로, 특히 야생 참진드기에 의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매년 5월 이후부터 98%이상 발생한다.

특히 감염자 중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 비율이 높은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예방이 최우선이다.

농업인은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해 입고,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어 농작업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진드기 기피제를 작업복에 보조적으로 사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기피제를 사용할 때는 성분과 사용방법을 명확히 숙지해 사용한다.

농작업 중에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지 않아야 하고, 최대한 농경지 주변에서의 휴식을 자제하되 불가피한 휴식 시에는 돗자리 등을 사용한다. 농작업 방석을 활용하면 엉덩이가 지면에 직접 닿지 않아 진드기와의 접촉을 줄일 수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전경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전경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 이윤숙 지도관은 “농작업 시 반드시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해 입고 작업복은 일반복과 분리해 세탁할 것”을 당부하며 “농작업 후 발열, 오한, 두통 등의 감기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붉은 발진, 진드기 물린 흔적 등을 발견하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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