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폴리텍대학에서 ‘취업성공’에 도전하는 형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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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폴리텍대학에서 ‘취업성공’에 도전하는 형제 이야기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04.27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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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스마트전기과 입학 한세현 씨
- 형 한세민 씨의 취업 성공! 형의 조언 따라 진주폴리텍대학 입학 결심
- ‘취업스킬’ 업그레이드 하여 취업에 도전하다!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한세현 씨는 군 전역을 앞두고, 취업과 미래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졌다. 고등학생 시절 적성에 맞춰 예체능계열 대학에 진학했으나, 바늘구멍 같은 취업난에 힘들어하는 선배들을 보니 막막했다. 입대 후 또래 동기들과 고민을 나눠보니, 저마다 어학과 인턴경력 등 일명 ‘스펙’ 관리에 몰두하고 있었다. 본인의 전공이나 회사 구인분야와 관계없는 스펙까지 끌어 모으는 경우도 많았다.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하려면,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러나 뭘 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던 그는 직장생활을 먼저 시작한 형 한세민 씨에게 ‘SOS’를 요청했다.

연년생인 형은 평소 친구처럼 투닥거리던 사이였으나, 그 날 만큼은 누구보다 듬직하게 세현 씨의 진로고민을 상담해주었다. 세현 씨가 군 복무중일 무렵 형은 진주폴리텍대학에서 1년 동안 전문기술을 익혀 거제소재 승강기 회사 취업에 성공했으며, 경제적으로도 완전히 독립했다. 형은 인생선배로서 취업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세현 씨는 거의 처음 보는 형의 진지하고 자상한 얼굴을 보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세현씨는 과감히 진로를 바꿔,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학장 박문수) 스마트전기과 입학을 결심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1:1 밀착지도, 자격증 대비반 특강 등 교수님들의 체계적이고 열정적인 지도와 높은 취업률로 취준생 뿐 아니라 재직자 사이에서도 입소문난 학과였다. 배우고자 하는 의지만 확고하다면, 현장에서 실제로 쓰이는 시설 장비를 활용한 실무중심의 교육훈련을 통해 관련 분야 다양한 자격증까지도 준비할 수 있으며 취업의 길 또한 매우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생소한 분야였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간단히 도식화해 보여준 뒤 세부적인 부분을 하나씩 마스터해나갈 수 있도록 차근차근 알려는 교수진의 강의를 듣다보니 몰랐던 부분들도 금방 이해할 수 있었다. 축적된 현장데이터와 노하우를 응축해 비전공자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신통방통한 강의를 들으면서 그는 배움의 ‘희열’마저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기술과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든다는 게 이렇게 신나는 일이라니!

“더 늦기 전에 형의 조언을 따라, 전문기술을 배우기로 결정한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저의 평생직업이 될 비장의 무기이자 ‘취업스킬’을 준비할 수 있어 더욱 든든합니다”

소감을 밝힌 그는 곧 있을 첫 자격증 필기시험을 준비하며 열정에 불을 붙였다. 그는 형처럼 전문기술인으로서 당당하게 취업에 성공한 뒤, 먼 미래에는 자신만의 기술을 더욱 업그레이드시켜 ‘기술전문가’로서 우뚝 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마트전기과 학과장 김성삼 교수는 “대학졸업 후에도 기업에서 꼭 필요한 실무기술을 익히고 취업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여 취업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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