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달마중’ 갈 수 있나 코로나에게 물어봐? 놀루와에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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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달마중’ 갈 수 있나 코로나에게 물어봐? 놀루와에 물어봐!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03.24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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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차마실’에 청춘남여 500쌍 이상 다녀가 청춘 여행상품 발돋움
- ‘달마중’ 27일 시작…메이저 여행사들도 주민공정여행에 눈길 러브콜 잇따라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지난해 경남 하동군의 여행과 문화콘텐츠 중에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것은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이하 놀루와)가 주관한 ‘섬진강 달마중’과 ‘차마실’이라는 것에 이의를 달 사람은 별로 없어 보인다.

섬진강 달마중
섬진강 달마중

달마중이 한국관광공사의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것에만 기인하지 않는다. 하동사람 보다 오히려 외지 인사들로부터 회자됐다. 참석자의 70% 이상은 진주·광주·부산 등 외지인들이었다.

코로나19 가운데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개최할 수 있는 여건과 프로그램 덕분에 애호가들이 늘어날 정도였다. 당연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이는 야간관광을 확산하려는 하동군 당국과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관심을 갖기에 충분했다.

놀루와의 오동수 실장은 “여행의 패턴이 바뀌었고 자신만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와 프로그램에 사람들의 쏠림현상이 있다”면서 “코로나19에 지친 국민들에게 자연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선물을 드릴 수 있어서 보람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오는 27일, 첫 시작을 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수시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올해는 인위적인 진행을 좀 더 줄이고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늘릴 예정이다.

‘달마중’이 주로 중년층의 이목을 끌었다면 ‘차마실’은 청춘들의 독차지가 됐다. 지난해 가을 하동의 주요 다원은 쌍을 이룬 젊은 청춘들의 물결로 넘실거렸다. 500쌍 이상이 다녀갔다.

섬진강 달마중
섬진강 달마중

넓게 펼쳐진 다원에 자리한 정자에 단 둘 만의 차회는 연인들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했다. 놀루와는 이를 위해 현지 다섯 차 농가와 협약을 체결하고 이들을 ‘다포(茶布)’라는 명칭으로 차마실을 진행하고 있다.

유로제다 백철호 대표는 “젊은이들이 이처럼 차를 좋아하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2022년 하동세계차엑스포를 기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했다. 덩달아 이들 프로그램에 메이저 여행사들로부터 구애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가 기획 및 주관하는 섬진강 달마중과 차마실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관광 프로그램이며 참가비는 달마중 1인 2만 원, 차마실 2인 1세트당 2만 원이다. 참가 신청은 놀루와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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