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교통신호제어시스템 유선망서 무선통신망으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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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교통신호제어시스템 유선망서 무선통신망으로 개편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03.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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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선통신망 구축으로 도로굴착에 따른 주민불편 해소 및 통신비 대폭 절감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시내 전역에 운영 중인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의 유선망′을 3월 말까지 무선통신제어망으로 전면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고 9일 밝혔다.

무선망 구축사업은 온라인 교통신호제어기 1044대 중 자가망 37회선을 제외한 임대망 1007회선을 대상으로 통신 2개사(KT, LG유플러스)가 약정기간 5년 조건으로 장비와 시스템 구축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변경 완료 시 도로굴착에 따른 ′주민불편 해소 및 연간 5300만 원의 통신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창원시는 그간 시스템의 안정적인 구축과 시행착오를 없애기 위해 1월부터 2월까지(2개 월간) 기존 유선망 128회선을 2개 통신회사(KT, LGU+)가 무선망으로 혼용 구축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구축한 무선망에 대해 시와 통신사 합동점검 결과 신호제어가 원활하고 관련법에 규정한 6가지 보안성 요구조건도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잔여분 879회선은 3월 중에 전면 변경해 본격적으로 무선통신제어망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의 유선망은 통신선로 노후와 단선 등으로 통신오류 발생과 품질이 떨어지고 유선통신 인프라가 없거나 열악한 시 외곽 등지에서는 원격제어나 실시간 모니터링이 불가해 시스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통신방식을 변경함에 따라 시 전역을 대상으로 시스템의 효율적 관리가 한층 더 용이해 졌다.

제종남 창원시 신교통추진단장은 “무선교통신호제어망 구축이 완료되면 통신관로 굴착에 따른 주민불편을 예방하고, 2개 통신사 혼용구축으로 통신망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통신요금 절감과 더불어 서비스 품질도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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